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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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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I REVIEW] 2019. 10. 29
지난 10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열린 “2019 제10회 아시아미래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대전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합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7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인, 사회활동가들이 모두 14개 세션에 참여하여 우리 사회의 생태위기와 사회경제적 위기를 해결할 방안을 논의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번 포럼은 각계 주요인사 200여명, 청중 1천2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기후변화 같은 생태위기와 불평등이라는 사회경제적 위기가 다양한 분야에 널리 퍼져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아시아미래포럼이 한국,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좋은 행사로 자리매김하는데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19년 10월 29일 

아시아미래포럼 공동조직위원장 김영호 박용만 양상우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원장 이창곤) 일동 드림
아시아미래포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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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불평등 심화... 세계에 닥친 '이중위기' 해법 찾는다.
포럼 하루 전인 22일 저녁, 왕후이 중국 칭화대 교수, 신도 에이이치 일본 쓰쿠바대 명예교수, 노나카 도모요 로마클럽 집행위원, 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 등 연사들이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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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까치밥 나눔의 전통 살려 지속가능한 세계 기여"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제10회 아시아미래포럼 개막식에 보낸 축전에서 우리의 ‘석과불식’(큰 과일을 다 먹지 않고 남긴다는 뜻으로, 자기만의 욕심을 버리고 자손에게 복을 줌을 이르는 말) 문화를 소개하며 “나눔을 통해 공존하고자 했던 한국의 작은 전통이 지속가능한 세계를 만들어가는 데 영감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미래포럼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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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미 리프킨 "화석연료 대체할 디지털 3차 산업혁명 진행중"
제10회 아시아미래포럼 첫날인 23일은 제러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제단의 특별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제러피 리프킨 이사장은 "200년 동안 유지됐던 화석연료 문명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며 "10여년 안에 인류 문명을 전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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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기후변화 대책 동참해야... 사회적 대화기구 만들어 논의"
기조강연에 이어 진행된 정책대담에서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좌장으로 질문을 던지고, 문국현 한솔섬유 대표이사와 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마르코 마르투치 세계보건기구(WHO) 아시아태평양환경보건센터장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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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난민 수억명... 빈곤층 위한 기후변화 해법 있어야"
첫 날 오후일정은 건강이 나빠져 입국하지 못한 리처드 세넷 영국 런던정경대 명예교수의 영상강연과 노나카 도모요 로마클럽 집행위원의 기조강연과 함께 시작했다. 로버트 세넷 명예교수는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기후난민들은 현재 1억7천만명 규모에서 6억5천만명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이는 난민은 물론이고 난민을 받아줄 도시에도 모두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노나카 도모요 로마클럽 집행위원은 "요즘은 모든 잣대가 돈이고 사람들이 돈만 좇는 맘모니즘의 시대"라며 "돈만 좇다 보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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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지속가능한 평화 위해 한중일 협력을"
'동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와 평화'라는 주제로 마련된 기획세션에서은 박명림 연세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왕후이 중국 칭화대 교수, 신도 에이이치 일본 쓰쿠바대 명예교수, 그리고 문태훈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이 토론했다. 왕후이 교수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신도 에이이치 교수는 "미국의 영향력을 줄이고 유라시아 대륙의 영향력을 오히려 서구권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전략"인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에 한국도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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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 시스템 전환 공감대... 사회가 먼저 변해야"
첫날의 마지막 세션은 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의 발제 '수사를 넘어: 왜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경제, 사회, 환경적 전환의 진전은 느려졌는가'와 함께 시작했다. 좌장을 맡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진행으로 이상헌 국장, 노나카 도모요 로마클럽 집행위원, 로버트 페이지 영국 버밍엄대 교수, 정경성 루트임팩트 대표,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아시아미래포럼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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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집착 멈추고, 온실가스 뿜는 산업구조 바꿔야"
‘인류세 시대: 한국사회의 녹색전환’ 세션에서는 기후위기 상황에 우리 정부의 대응이 매우 미온적이라는 질타가 나왔다. 이런 위기감은 돈벌이만을 앞세우는 전통적인 회계 시스템의 전환과 ‘좋은 삶’을 위한 ‘참여소득’ 구상, 선거제도 개혁 논의로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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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0 사회가 1:99로... 재원 누진성 강화 등 획기적 조치 필요"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과 함께한 ‘격차사회와 포용국가’ 세션에서는 한국 사회의 다양한 불평등 양상을 진단하고 복지를 늘리기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 활용 등 다양한 해법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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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동체 살아나니 상생... "지속가능사회 열쇠는 로컬"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회장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와 함께 연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공동체 경제’ 세션에서는 지역 공동체를 통해 여러 도시 문제를 완화하고 도시와 지방이 상생하는 다양한 방안과 사례가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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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모델서 탈피한 새로운 금융생태계 조성을"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신용보증기금,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과 함께한 ‘포용사회로 가는 길, 금융 다시보기’ 세션에서는 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진행으로 금융에 공공성을 접목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들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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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노동자에게 사회보장 등 혜택 늘려야"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노동사회연구원과 함께한 '디지털 플랫폼 노동의 확산과 사회적 보호제도의 진화’ 세션에서는,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플랫폼 노동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지 논의가 이루어졌다. 플랫폼 노동은 노동법의 보호와 사회복지 혜택에서 벗어나 있다. 우리나라 플랫폼 노동자 수는 조사 기관에 따라 54만여명에서 220만여명까지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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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제로 도전, 청년 정치참여... "시민 실천이 사회 바꿔"
서울연구원과 함께한 ‘전환도시 서울, 시민의 실험’ 세션은 서울의 모습을 바꿔나가는 시민들의 도전과 실험 기록이 널리 공유되는 자리였다. 서울시는 한 해 동안 △당사자성 △혁신성 △지역성 △협력 네트워크 △일상의 변화 등을 기준으로 전환이란 이름에 걸맞은 사례 198개를 모았다. 이 가운데 대표 사례 4개가 이날 소개됐다. 
HERI 시민경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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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불평등 해결 못하면 우리 사회 지속할 수 없다"
진보 성향의 도시사회학자인 사스키아 사센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박원순 서울시장, 그리고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보고서 집필 작업에 참여한 김은미 이화여대 교수가 만났다. 이들은 사센 교수가 현대 자본주의의 속성으로 강조하는 '축출' 개념에 대한 이야기부터 공공주택까지 깊이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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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속도 보면 더 많은 일 해야 한다는 점 명확"
'지속가능 기업혁신 포럼'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쉐리 응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기후변화는 우리 시대에 가장 중요한 이슈 가운데 하나고, 이에 대처할 시간이 매우 제한돼 있다는 점도 과학적으로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HERI 사회정책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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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만년설이 녹는 세상에서 성공하고 싶진 않다"
지난 25일 열린 '지속가능 기업혁신 포럼'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비타민 제조기업'으로 이름난 네덜란드의 기업 디에스엠(DSM)의 장웨이밍 글로벌 부사장은 "우리는 기후변화로 인해 만년설이 녹아버리고 산호가 사라지며 수백만이 집을 잃고 굶는 세상에서 성공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HERI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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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귀영의 프레임 속으로] 울분사회 한국, 지속가능한가
'울분사회', 한국 사회를 설명하는 새로운 수식어다. 한국인의 43.5%가 만성적인 울분 상태이며 심한 울분을 기준으로 하면 독일의 4배 수준이라고 한다. 20대 중에서도 여성은 특히 더 좌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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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화석연료 없는 복지국가 / 이창곤
스웨덴의 10대 소녀 그레타 툰베리는 '2019 유엔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모든 미래 세대의 눈이 여러분을 향해 있습니다. 여러분이 우리를 실망시키는 선택을 한다면 우리는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과연 우리 정치와 공동체는 툰베리와 미래세대를 실망시키지 않을 준비를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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