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메시지
" 더 나은 사회,
모두의 행복을 위한 컨센서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장 유강문

지금 우리 사회는 숱한 난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가끔은 그런 역경 앞에서 당혹감과 무력감을 느끼곤 합니다. 그 순간이야말로 진실을 본 것이라는 말로 위안을 삼기엔 허전합니다. 우리 사회가 굴러가는 과정은 이제 어느 한 사람이 이해하기에는 너무도 복잡합니다. 세상과 거리를 두고 소소한 개인의 행복을 찾는 이들이더라도 이런 복잡한 세상의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HERI)은 이처럼 복잡한 문제를 정직하게 바라보고, 성실하게 따라갑니다. 우리의 이성과 상상력이 허락하는 한 지금보다 더 나은 사회, 모두의 행복을 위한 컨센서스를 찾아 나섭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시각과 생각을 존중하고, 그것들을 아우를 수 있는 공동의 이익을 모색합니다. 그럼으로써 이견을 협력으로 돌리고, 갈등을 연대로 바꾸는 전환의 힘을 키웁니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은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지향하는 사회정책과 시민경제를 연구하는 싱크탱크입니다. 복지, 노동, 보건, 주거,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좋은 대안’을 찾아 나섭니다.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정책에 대한 연구를 통해 모두의 이익을 지탱할 수 있는 토대를 닦고자 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은 위기에 포위돼 있습니다. 생계불안을 겪는 빈곤층은 물론 중산층조차 주거와 노후의 불안을 안고 삽니다. 장시간 노동에도 저임금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노동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경제는 고용을 생산하지 못하는 저성장 시대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세대를 가르는 장벽 또한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삶의 모든 위기를 꿰뚫는 통합적 접근과 미래를 향한 열린 태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은 2015년 7월1일 출범했습니다. 2007년 문을 연 이래 사회적 경제 담론을 뿌리내리는 데 힘써온 경제연구소와 2011년 설립 이래 당대의 사회정책 의제를 공론화하는 데 애써온 사회정책연구소가 만났습니다. 한겨레신문사의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일과사람연구소는 물론,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의 평화연구소와도 긴밀히 연대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해마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미래포럼(AFF)을 열어 아시아의 고민과 국제사회의 의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쌓여 지난해 ‘대한민국 100대 싱크탱크’ 설문조사에서 정치사회 부문 열손가락 안에 연구단체로 성장했습니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의제를 늘 생생한 감각으로 바라봅니다. 이를 방해하는 맹목적인 적대와 이분법적인 논리를 배격합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걸어가는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의 발걸음을 지켜봐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장  유 강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