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I 리뷰
[기업별 지원 활동] 현대 / 포스코 / SK / LG전자 /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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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고용창출서 인프라 지원까지 다양

 

고용창출, 사업연계, 지역밀착, 인프라 구축 등 4가지 영역에서 사회적기업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인 ㈔안심생활을 ‘사회적기업 육성법’이 시행되기 전인 2006년부터 지원해 오고 있다. 내년까지 총 42억원을 지원해 800여명의 고용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사업연계형 사업으로는 지난해 8월 해외수출까지 지향하는 보조기기 제조업 기반의 자립형 사회적기업 ㈜이지무브 설립을 지원했다. 공익법인과 공동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2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2010년부터 지역밀착형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현대차 연구소가 있는 경기 화성시의 새마을회와 함께 쌀과자와 빵을 만들어 파는 ㈜두리반 설립을 지원하고 있다. 울산공장에서는 공장의 작업복 세탁, 식당의 김치 납품, 폐피시(PC) 재활용 등을 지역의 사회적기업에 맡겨 처리하고 있다.

 

아울러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인적 인프라 확충을 위해 경원대 경영대학원 사회적기업학과, 성공회대 사회적기업 연구센터 등에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정부 공모사업인 서울지역 청년사회적기업가 창업보육센터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사회적기업 물적 인프라 지원은 자동차회사라는 특성에 맞춰 주로 차량후원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3월 출소자를 대상으로 재활용사업을 하고 있는 법무부 사회적기업 ‘허그샵’ 시설 및 차량 지원, 기아자동차에 핸들커버를 납품하는 탈북여성 사회적기업 ‘하나이웃’ 차량 후원, 장애인 전문 여행사 ‘한벗투어’에 장애인용 관광버스 후원 등 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최근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모태펀드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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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자립형 사회적기업 4곳 직접 설립

자회사형(자립형) 모델로 철강 또는 업무 연관 분야의 사회적기업 4곳을 직접 설립해 지원하고 있다. 포항지역에 포스위드·포스에코하우징, 광양지역에 포스플레이트, 인천지역에 송도에스이(SE)를 만들었다.

 

포스코는 이들 자립형 사회적기업에 초기 투자비를 지원하고, 관리운영을 컨설팅하며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확보해 지속적인 일자리를 창출해 내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이들 기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또다른 일자리 만들기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장애인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에 설립한 ‘포스위드’에는 현재 300여명이 사무지원, 콜센터, 근무복 세탁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장애인이다. 포스위드는 장애직원의 적응을 돕기 위해 기존 사원과의 일대일 멘토링제, 장애인 직업생활상담원·작업지도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포스위드는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되고, 장애인 직장선호 1위 기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2009년 취약계층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포스에코하우징’은 친환경 건축공법인 스틸하우스 건축을 비롯해 건축용 자재를 만들고 있다. 현재 직원 58명 가운데 39명이 취약계층으로 근무하고 있고, 취약계층을 추가로 채용해 전체 직원을 내년에는 8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송도에스이’를 설립해 경기·인천지역 탈북이주민과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에 나섰다. 송도에스이는 경인 지역 포스코 및 관련사의 건물 청소, 주차관리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송도에스이는 현재 상시근로자가 130명으로 이 가운데 탈북이주민과 취약계층이 90%를 차지해, 국내 기업 중 탈북이주민이 가장 많이 일하고 있다. 2012년에는 200명까지 고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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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500억원 기금 토대로 체계적 지원
 

사회적기업 설립과 지원을 통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사회적기업 모델을 확대하면 일자리와 사회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에스케이는 사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을 갖춘 사회적기업이 확산돼야 한다고 보고 2009년에 ‘사회적기업 추진계획’을 만들었다. 이후 500억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해 사회적기업 육성·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펼치고 있다.

 

올해 3월까지 에스케이는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행복도시락), ‘아가야’, ‘행복한 학교’, ‘메자닌아이팩’ 등 사회적기업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해 1021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에스케이의 대표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손꼽히는 ‘행복도시락’ 사업은 소외계층을 고용해 결식 이웃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2006년 2월 서울 신당동에서 1호점을 개점한 뒤, 이제는 전국으로 확산해 서울 5곳, 강원 3곳, 광주 3곳 등 29호점까지 늘어났다. 이 사업을 통해 470여명이 도시락 제조와 배달 등 일자리를 얻었으며, 하루 1만4000여명의 결식 이웃이 끼니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행복도시락은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지방자치단체-기업-시민단체 협업의 좋은 모델이다. 재원조달과 경영지원은 에스케이가, 장소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은 시민단체가 맡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 여성 엔지오(NGO) 등과 함께 맞춤식 방과후 교육을 하는 ‘행복한 학교’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에 행복한 학교를 만들었다. 행복한 학교는 교사 자격증이 있는 미취업 여성을 고용해 맞춤식 방과후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행복한 학교 사업 역시 지자체, 교육청, 단위학교 등 여러 기관과의 협력 모델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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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정부·노조·시민단체와 다자간 협력
 

정부, 노조,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녹색성장 분야 사회적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엘지전자의 다자간 협력 모델을 통한 사회적기업 지원은 4가지 분야에서 이뤄진다. 사회적기업을 선정해 초기 투자비 가운데 일부를 지원하는 ‘재정지원’, 해마다 두 차례 사회적기업에 맞는 전문 경영인을 양성하는 ‘경영자 교육’, 엘지그룹 계열사나 협력회사와 납품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하는 ‘판로 개척’, 노동조합이 사회적기업에 6개월 이상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는 ‘생산성 향상’ 등의 활동이다.

 

엘지전자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체결한 ‘다자간 협력모델을 위한 사회적기업 활성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올해 4월 지원 대상 예비 사회적기업을 공모를 해 선정했다.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재활용폐기물, 친환경용품, 정보기술, 친환경 보건 등의 분야에서 선정한 예비 사회적기업 10곳은 취약계층 고용을 통한 노후주택 에너지 효율 제고와 폐석탄 재활용 친환경 타일 개발 판매, 여성장애인 고용을 통한 천기저귀 세탁 및 대여사업, 친환경 도시 농업 확산을 위한 교육 및 텃밭 보급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

 

엘지전자는 예비 사회적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별 최대 3억원의 재정 지원뿐 아니라 경영자 교육, 컨설팅 등 종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 3년간 매해 공모를 해 80억원을 녹색성장 분야의 예비 사회적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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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취약층 일자리와 복지서비스 주력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설립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은 2012년까지 사회적기업 7곳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다문화 가족 지원과 공부방 지원, 장애인 고용 등 3개 분야에 집중한다.

 

우선 시범지역으로 선정한 충북 음성에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는 ‘음성글로벌투게더’를 지난해에 설립했다. 이곳에선 다문화 가족의 적응과 한국어 교육, 심리 상담, 방과후 과외지도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으로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음성글로벌투게더’는 올해 하반기에 예비 사회적기업에 선정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공부방 사업 ‘희망네트워크’에서는 교사 자격증 소지자, 사회복지사 등을 활용해 어린이 야간보호, 문화예술, 인문학 교육 등을 제공한다.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설립해 사업을 하고 있으며, 역시 하반기에 예비 사회적기업에 선정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 인력파견회사의 경우엔, 장애인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금융과 제조 분야에서 각 1개씩 관련 사회적기업을 세운 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진행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거친 장애인 인력을 대상으로 삼성 관계사에서 활용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주로 콜센터에서 고객상담이나 텔레마케팅 등의 업무를 맡는다.

 

삼성은 이들 사회적기업 설립에 200억원의 투자비가 들어가는 대신 4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현숙 한겨레경제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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