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I 리뷰
미리 보는 ‘2011 아시아미래포럼’-둘쨋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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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둘째 날(11월16일)은 ‘책임과 상생’을 위한 여러 분야의 노력을 다룬다. 여섯 개의 분과 토론과 특강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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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의 사회책임투자’ 분과(1)는 한국과 일본, 홍콩의 연기금 운용자들의 발표와 전문가의 토론으로 이뤄진다. ‘아시아의 상생을 위한 언론의 역할’ 분과(2)는 한국과 일본의 프로그램 제작자와 학자가 모여 의견을 나눈다. ‘아시아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사회적기업가 정신’ 분과(3)는 막사이사이상 올해 수상자인 트리 뭄푸니를 비롯한 아시아의 사회적 기업가들이 함께한다. ‘동아시아 에너지의 미래’ 분과(4)에서는 대지진 후 일본 에너지 정책의 변화를 짚어주며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눈다. ‘동아시아 30’ 분과(5)에서는 한·중·일 사회책임경영 우수기업 ‘2011 동아시아 30’ 선정 과정과 결과를 발표한다. ‘새로운 키워드, 협동조합’ 분과(6)는 위기 시대에 대안으로 재조명받고 있는 협동조합에 대해 다룬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아시아판 전 편집장이자 <일본의 재구성>의 저자 패트릭 스미스는 ‘동양과 서양 사이: 21세기 공생’ 특강을 통해 서양에서 동양으로 옮겨온 근대성과 진보에 대한 진지한 통찰을 나눈다. 이틀간 나눈 지혜의 결과물을 정리하며 포럼은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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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섹션1>> 
사회책임투자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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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우리 사회에서 사회책임투자라는 말은 여전히 낯선 단어였다. 지난해 국민연금이 사회책임투자를 강화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불을 지피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4월 미래기획위원회 곽승준 위원장이 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에 대한 발언에 기업들의 날선 반응이 이어지면서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분위기이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사회책임투자는 이미 중요한 영역이 된 지 오래다. 2008년 글로벌 사회책임투자펀드 규모는 10조달러를 넘어섰고, 2010년 말엔 20조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연기금의 사회책임투자 세션에서는 국민연금과 국내외 사회책임투자 전문가들이 참석해 이제 막 걸음을 뗀 한국과 일본, 중국의 사회책임투자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국내 사회책임투자 전문가이면서 기업 사회책임경영 전문가인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상임이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첫 발표는 정재영 국민연금 선임운용역이 한국 연기금의 사회책임투자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미야이 히로시 닛코금융연구원 전무이사와 알렉산드라 트레이시 아시아사회책임투자협회(ASrIA) 회장이 각각 일본과 중국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와 가와구치 마리코 다이와연구소 부장이 나선다. 

서재교 한겨레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jkseo@hani.co.kr


분과섹션2>> 
아시아 연대를 위한 미디어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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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공동체를 위해서는 아시아인으로서 동질감과 공감대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시아인들은 이미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가고 있다. 아시아의 미디어가 본격적으로 협력해, 이전 세기에 싹이 뿌려진 역사의 앙금을 씻어내고 연대의식을 높여갈 방안을 논의할 시점이다. 이번 포럼에서 미디어 세션이 기획된 것도 이 때문이다.


신경민 문화방송 전 앵커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도키 다케시 아시아방송연맹 프로그램국장은 동일본 대지진의 예를 들어, 미디어가 재난을 보도하는 새로운 접근법(재난감축보도, DRR)과 미디어의 사회적 책임을 발표한다. 배기형 <한국방송>(KBS) 프로듀서는 다문화 사회에서 이주 노동자의 문화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 미디어가 어떤 역할을 할지를 다룬다. 부 옌팡 중국 쩐메이대 교수는 한·중·일의 ‘문화적 소프트파워’를 비교 연구 방법으로 제시한다. 필자는 동아시아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한·중·일 미디어의 협력 방안을 발표한다. 토론은 강명구 서울대 교수(언론정보학)와 패트릭 스미스 전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아시아 편집장이 참여한다. 


이봉현 한겨레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분과섹션3>> 
사회적기업가들의 생생한 체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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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사회적 기업가 정신’ 세션은 사회적기업가학교 서형수 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이 세션에서는 아시아가 당면한 빈곤, 에너지, 환경 등의 문제를 기술 도입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적 기업가들을 초청해 현장 경험담과 함께 진정한 사회적 기업가 정신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2011년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한 트리 뭄푸니 이베카(Ibeka) 대표는 소수력 발전으로 인도네시아 시골 마을의 에너지 자립과 빈곤완화에 기여한 사례를 발표한다. 글로벌 링크스 이니셔티브 상임이사 리판은 환경 친화적인 생활을 추구하고자 하는 중국의 사회적 기업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사회적기업 ‘흙살림’의 이태근 대표는 한국, 미얀마, 네팔 등지에서의 유기농업기술 보급 사례를 발표한다. 혁신적인 기술과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코페르니크(Kopernik)의 나카무라 도시히로 대표는 사회적 기업가들이 기술의 힘을 이용하여 어떻게 빈곤을 퇴치할 수 있을까를 보여준다.


토론에는 김대규 에너지팜 대표와 에바시 다카시 호세이대 교수가 참여해, 사회적 기업가 정신에 관해 경험과 의견을 나눈다. 


이영미 한겨레경제연구소 연구원

aimee.y.lee@hani.co.kr


분과섹션4>> 
기후변화시대 대안 에너지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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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할 일본 원전 사고의 위력 앞에 세계 여러 나라들은 에너지정책 전환 등의 모색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한·중·일 역시 현재의 핵발전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한 때이다.


에너지 세션에서는 일본을 비롯한 세계의 에너지 전환 정책 움직임을 짚어본다. 기후변화 대안 기술로 눈에 띄는 발전을 보이고 있는 재생에너지 산업을 통해 원전 이후의 대안에너지 구상이 어떻게 가능할지도 살펴본다.


국내 대표 재생에너지 전문가인 이필렬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첫 발표로 일본 릿쿄대 경제학부의 앤드루 드윗 교수가 에너지 전환에 있어 일본의 현황과 세계 동향 등 전체 틀을 다룬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이성호 부회장은 재생에너지 산업 현황과 핵발전 대체가능성을 분석해 발표한다.


중국과학원 마성훙 교수는 중국 에너지 정책과 태양광 산업의 현황과 개선점,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에는 일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모리사와 미치요 이사가 참여한다.


이현숙 한겨레경제연구소 연구위원

hslee@hani.co.kr


분과섹션5>> 
사회책임경영 앞장선 ‘동아시아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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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영국 에프티에스이 선진국지수에 속한 110곳의 한국 기업은 이스라엘과 함께 처음으로 사회책임투자지수 ‘FTSE4 GOOD’(푸치포굿) 편입 심사를 받았다.


그 결과, 평소 많은 관심을 가졌던 환경 영역에 비해 사회 영역과 거버넌스 영역에서는 매우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권 노동 분야에서는 대상 기업 모두 편입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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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사회책임경영 전문가 위원회는 아시아적 맥락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동아시아 30’ 세션에서는 아시아 사회책임경영 전문가 10인이 지난해에 비해 사회 영역과 거버넌스 영역이 한층 강화된 모델을 만들어 평가한 ‘2011 동아시아 30’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평가의 심사위원장인 주철기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고, 이원재 한겨레경제연구소 소장이 평가 프로세스를 포함한 평가모델 전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중·일 전문가로 평가에 참여한 이영면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 가와구치 마리코 다이와연구소 부장 등이 자국의 사회책임경영의 최근 동향 및 발전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에바시 다카시 호세이대 법학부 교수 겸 호세이대 글로벌콤팩트연구센터 소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서재교 한겨레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분과섹션6>>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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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본격화된 미국과 유럽의 경제위기, 재정위기는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1%’의 탐욕에 저항하는 ‘99%’의 시위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일본 경제와 사회를 충격과 침체로 몰고 있다. 이러한 ‘위기와 재앙의 시대’에 협동조합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협동조합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존스턴 버챌 영국 스털링대 교수는 유럽과 미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수 있는 대안을 협동조합에서 발견하고자 한다.


일본 생협의 대표적 국제통인 일본생협총합연구소 구리모토 아키라 이사는 ‘대재앙’ 이후 일본 협동조합들의 활약과 기대되는 역할을 설명한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협동조합의 흐름, 현황, 과제에 대해서는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이 발표한다. 김현대 한겨레신문 선임기자가 좌장을 맡고, 최혁진 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우영균 상지대 협동사회연구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홍일표 한겨레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iphong17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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