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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사회책임경영 우수사례개발 공동연구는 세 나라의 차별적 경영방식이 사회책임경영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사례연구로 살펴보고, 사회책임경영 우수사례를 확산시키고자 기획됐다. 아울러 한·중·일 기업 사회책임경영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해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고, 한 걸음 더 나아가 협력 가능성도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간 공동연구팀은 분기별로 도쿄, 베이징 등에 모여 세 나라의 공동연구 진행 상황을 발표하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서울회의에서 세 나라 공동연구팀은 공급망 관리 사례 연구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론을 벌였다.
중국 연구팀의 첸샤오쥔 칭화대 교수는 “중국 기업들은 사회책임경영 가이드라인을 공급업체 선정 기준으로 적용하는 단계”라며 “공급업체가 더욱더 사회적으로 책임질 수 있게 영향을 끼치는 시스템은 아직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라고 밝혔다.
일본 연구팀의 에바시 다카시 호세이대 교수는 “일본 기업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공급업체들 관리에도 사회책임경영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2차 공급업체까지 확대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연구팀의 이원재 한겨레경제연구소 소장은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원칙으로 삼고 정책으로 구현하려는 한국 기업들의 움직임은 늘고 있다”며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여러 가지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중·일 사회책임경영 공동연구팀의 사회영역 사회책임경영 우수사례 개발 연구의 최종 결과는 오는 10월 말 일본 호세이대 출판부에서 영문 단행본으로 발간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