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I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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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6일 열린 '2009 글로벌 CSR 콘퍼런스' 자료집입니다.
12월 16일 서울 여의도 시티클럽에서 한겨레신문사 주최로 열린 ‘2009 글로벌 사회책임경영(CSR) 콘퍼런스’에서 국내외 참가자들은 한국 기업들의 사회책임경영 활동을 평가하고 이를 투자와 연계할 수 있는 ‘한국형 사회책임투자 평가지수’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영국의 사회책임투자 전문 연구기관인 아이리스(EIRIS)의 피터 웹스터 대표는 “이제 한국이 명실상부한 선진시장으로 부상한 만큼 외국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몰려올 것”이라며 “그들은 한국 기업의 사회책임경영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아이리스는 한국시에스아르(CSR)평가와 함께 한겨레신문사 부설 한겨레경제연구소가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글로벌 사회책임경영 대상’ 선정의 기준과 평가 지표를 제공했다. 최정철 한국시에스아르평가 대표는 “각국은 자기 실정에 맞는 사회책임투자 평가지수를 만드는 추세로, 오스트레일리아는 2001년에, 남아프리카공화국도 2003년에 독자적인 지수를 개발했다”며 “이제 한국에서도 독자적 평가지수를 만들 때가 됐다”고 말했다. 고광헌 한겨레신문사 대표는 축사에서 “기업의 올바른 사회책임 활동을 평가하는 지수를 만드는 작업에 적극 나서겠다”며 “이번 콘퍼런스는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를 대표해 참가한 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이제 기업은 경제적 성과를 내는 것은 당연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패자부활전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 뒤 이어진 ‘글로벌 사회책임경영 대상’ 시상식에선 포스코(종합), 한국가스공사(제조업), 케이티(서비스업)가 부문별 대상 업체로 선정됐으며, 삼성에스디아이(SDI)와 하이닉스 등 21곳이 모범기업으로 뽑혔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