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티·윌킨슨이 말하는 한국의 불평등
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한겨레> 아시아미래포럼이 10월30~31일 열립니다. 9회째 인 올해 주제는 ‘대전환: 불평등, 새로운 상상과 만나다’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이나 아파트값 상승 에 따른 우리 사회의 갈등에서 보듯, 갈수록 심화 하는 소득불평등과 자산불평등에 맞서 더 균등 하고 역동적인 한국을 만드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불평등한 사회는 왜 진보를 멈추나
30일 포럼 첫날 오전, 불평등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토마 피케티 프랑스 파리경제대 교수와 리처드 윌킨슨 영국 노팅엄대 사회역학 명예교수 가 연단에 섭니다. <21세기 자본>으로 불평등 연구의 새 지평을 연 피케티 교수가 국내 청중 앞에 서는 것은 4년 만인데, 그동안 여러 나라 학자와 공동연구로 확 인한 불평등의 새로운 양상과 그 극복의 해법을 펼쳐 보입니다. 경제적 불평등이 정 신과 육체의 건강에 미치는 차별적인 영향을 탐구해온 윌킨슨 교수는 불평등이 만 연한 사회는 발전이 멈추고 어떻게 퇴보하는지를 제시합니다. 불평등한 사회는 개 인의 재능을 체계적으로 낭비하게 된다고 밝혀 시선을 끈 책 <이너 레벨>(The Inner Level)을 올해 윌킨슨 교수와 함께 펴낸 케이트 피킷 영국 요크대 공공보건역학 교수 도 이번 포럼에 참석합니다. 피케티, 윌킨슨 두 대가가 불평등 극복책으로 ‘정치의 변 화’가 가장 시급하다고 말하는 이유도 궁금합니다.
균등하고 역동적인 사회를 위한 상상력
오후 기조연설과 이튿날 31일에는 불평등 극복의 해법이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삶 의 질과 복지국가, 노동의 미래, 전환시대 도시정책, 지역순환경제, 노사정의 사회적 대화 등의 세션에서 다양한 상상력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캐시 조 마틴 미국 보스턴대 교수는 북구의 경험을 들어서 불평등 극복은 가능하 고 이를 위해 어떤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저우광쑤 중국 인 민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에 집중투자하는 중국이 ‘노동과 직업의 변화’를 어떻 게 다루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점심 인문강연에서는 <미디어 구하기>의 저자인 쥘리 아 카제 프랑스 파리정치대 교수가 미디어 격변의 시대에 지속 가능한 언론의 길은 무엇일지 고민을 나눕니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소속 사람과디지털연구소가 주관 하는 ‘휴먼 테크놀로지 어워드’ 시상식도 열립니다.
■ 날짜·장소: 10월30~31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용산)
■ 주최: 한겨레신문사
■ 주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 등록신청: 누리집(www.asiafutureforum.org)
■ 문의: 아시아미래포럼 사무국(전화: 02-2152-5025, 전자우편: 2018aff@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