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연주로 ‘코로나 극복’ 응원하는 발달장애 청년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안타까웠어요. 그런데 티브이에서 용감하게 일하는 의료진과 구급대원을 본 거예요. 저도 제가 잘할 수 있는 일로 사람들을 응원해줄 수 있다는 걸 알고 기쁜 마음으로 연주했습니다.”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하트하트재단에서 만난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단원 임제균(23)씨는 이렇게 말하며 엷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인 34명으로 구성된 관현악단이다. 지난달 17일부터 온라인 릴레이 연주 캠페인 ‘힘내자, 대한민국! PLAY 하트'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일상에서 스트레스와 우울 등 정서적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연주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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