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거는 한겨레] 언론 바우처, 실험해 보자
인터넷 시대에 언론 생태계는 황폐해졌다. 광고와 구독료 수입이 줄어들며 저널리즘의 질도 같이 떨어졌다. 언론이 계속 이렇게 망가져도 괜찮을까? 그렇지 않다. 정론이 없이는 민주주의도, 복지국가도, 통일도, 기후변화 대응도 어렵다. 문제는 모두가 바닥을 향해 달려가는 이 판에서 품질로 대결할 유인이 별로 없는 것이다. 최근 국내외에서 논의가 활발해진 ‘언론 바우처’에 주목하는 것은 시민의 힘으로 언론의 질을 높이는 방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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