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일상’ 떠받치는 필수 노동자…“걸맞은 대우와 지원을”
‘비대면’(언택트)이 뉴노멀이 된 시대다. 8개월째에 접어든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 사회의 풍속도를 바꿔놓았다. 원격수업, 재택근무, 방구석 콘서트, 랜선 여행, 홈코노미(집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활동을 하는 행태), 온택트(온라인을 통한 접촉)….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비대면’만으로는 세상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누군가의 안전한 ‘집콕’을 위해서는 누군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오가며 ‘연결’을 해줘야 한다. 택배 노동자가 한 예다. 보건의료, 돌봄노동처럼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대면 접촉을 해야 하는 일도 있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안전한 삶은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위험한 노동에 빚을 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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