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불안 없는 삶은 많은 이들의 꿈입니다. 서구 복지국가는 풍요로운 노인의 나라가 현실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도 가능할까요? 양재진 연세대 교수가 스웨덴과 독일 사례를 통해 가능성을 모색하는 글을 보내왔습니다. 이것으로 [초고령 대한민국 : 신중년 시대] 1부를 마칩니다. 2부는 10월 초 찾아옵니다.
[초고령 대한민국 : 신중년 시대] 1부 ③ 풍요로운 노인의 나라
금빛까진 아니어도, 모두가 은빛 노후 누리려면
풍요로운 노인의 나라가 가능할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태어난 서구 베이비붐 세대가 노동시장에 진출할 당시 선진국은 성장가도를 달렸다. 높은 경제성장률에 노인 수가 많지 않아 연금도 후하고 의료보장도 튼실했다. 은퇴 이후에도 노후 걱정 없는 복지국가의 절정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