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1대 국회에선 꼭'...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 신발끈 조인다"의 설명이 잘못 삽입되어 다시 발송합니다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성경륭) 주최로 ‘명견만리: 빅데이터에서 대한민국의 갈 길을 찾다’ 주제의 ‘2020 대한민국 미래전망 대회’가 열렸습니다. 경인사연 소속 26개 국책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외교·안보·보건·경제·고용·복지 등을 놓고 주제 발표와 토론을 벌였습니다.
데이터로 살펴본 삶의 만족도…“여러분은 얼마나 행복하신가요?”
‘여러분은 지금 얼마나 행복하다고 느끼십니까?’ 문뜩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답변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저마다 객관적인 삶의 조건들에 편차가 있을 뿐 아니라 주관적인 만족의 정도도 다 다르기 때문이다. 삶의 행복도를 점수로 매길 수 있는 걸까?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몇 점이나 받을 수 있을까?
지난 30일부터 4년 임기의 21대 국회가 시작했다. 177석을 확보하며 단독 법안 처리도 가능해진 거대여당이 출현한 이번 국회에 대한 시민사회의 기대는 남다르다. 정쟁과 선거 이슈에 밀려 발의된 법안 중 불과 약 38%만이 처리되며 역대 최저의 실적을 기록한 20대 국회를 거울 삼아, 시민사회는 관련 주요 법안 챙기기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지역에서 공공기관들이 피해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 혁신도시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임원진 10명은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급여의 15%를 반납해 대구지역의 소상공인들을 돕기로 했다. 부장 이상 간부직원 300명도 급여 일부를 반납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임직원의 급여 반납으로 마련된 재원 3억5천만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4개월간 매출이 급격하게 떨어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는 데 쓰인다.
최근 서울 강북구 한 아파트단지에서 이른바 ‘임계장’(임시계약직 노인장) 경비원이 세상을 등졌다. 저간의 사정을 알아갈수록 비정규직 고령노동자들의 팍팍한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퇴직 연령이 낮아지며 노동시장에 50~54세 준고령자들까지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하지만 일자리는 한정적이라 사용자 ‘갑질’에 항의하기 어렵죠. ‘당신 아니어도 일할 사람 많다’는 걸 서로 잘 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