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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8

정운찬 전 총리 “윤 정부 고위인사 ‘동반성장’에 경제 망했다고 말해”

동반성장은 더불어 성장하고 공정하게 나누어서 모두가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자는 사회철학이다. 경제 전체의 파이는 크게 하되, 분배를 좀 더 개선하자는 것이다. 한국 경제의 국내총생산(GDP)이 100인데 부자에게 80, 가난한 사람에게 20이 분배됐다고 가정해보자. 동반성장이 추구하는 것은 국내총생산은 110으로 키우되, 분배는 88 대 22가 아니라, 85 대 25나 82 대 28로 해서, 가난한 사람을 좀 더 배려하자는 것이다."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10년…‘지속가능한 도약’ 가능할까

“그동안 2만 2천여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됐습니다. 이미 충분한 역량을 갖춘 협동조합도 있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협동조합도 많습니다. ‘협동조합’ 다움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향후 10년의 협동조합 계획이 설계되기를 희망합니다.” 김아영 성공회대 연구교수(협동조합경영학)는 지난 9일 경북 경주시 보문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 내 학술행사 ‘현장에서 보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평가와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2032년 협동조합 도약을 위해 원조와 관리 중심의 ‘지원’에서 자조와 촉진의 ‘진흥’으로 협동조합 담론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통 리조트로 되살아난 고택…지역 중심 사회적경제가 ‘지방시대’ 이끈다 

생산과 소비, 유통과 투자 과정에 협동과 연대, 상생의 가치를 담아내려는 사회적경제의 바람이 지역발전의 풍경을 조금씩 바꿔가고 있다. 지역의 다양한 사회·경제·문화·환경적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역주민 기반의 사회적경제가 대안적 지역발전의 주체로 소환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8일 개막한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선 지역고유의 특성을 살린 사회적경제의 역할과 과제를 모색하는 정책포럼과 행사가 이어졌다. 

“팬데믹, 전쟁 등 글로벌 위기에 기부 역할 더 커졌죠”

“우리는 팬데믹 속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빨리 자원을 동원해서 사회 안전망을 새롭게 만들어나가는지 목격했다. 의사들은 이전까지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했지만, 지금은 줌이나 기타 통신수단을 통해 원격 진료를 한다. 아이들도 학교에 가지 않고도 온라인 등을 통해 어떤 형태로든 교육을 받는다.…기후위기 문제도 많은 기업이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해결책을 찾으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국은 위기 속에서도 서로 교류하면서 함께 고민한다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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