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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올해는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의 맏형 격인 55년생부터 법정 노인 대열에 합류하는 해다.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노년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차원의 고령화가 펼쳐질 전망이다. 신중년으로 불리는 5060세대는 이른바 ‘100세 시대’를 맞아 인생 2모작을 넘어 3모작을 준비해야 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은퇴 뒤에도 적극적으로 사회 참여와 경제 활동에 나선다는 점에서 이전 실버세대와 뚜렷이 구분된다. 신중년층은 대략 1500만명으로 인구의 29%를 차지한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공동 기획 ‘초고령 대한민국 신중년 시대’ 2부에선 급속한 고령화 추세 속에 신중년층의 삶의 질과 행복 조건, 사회·경제 활동, 지역사회와의 공생 등을 짚어본다.

학력 높고 경제적으로 풍요한 ‘신중년’ 5060, 행복지수 높이려면?

출판 관련 자영업을 하는 허지철(57)씨는 1963년생으로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다. 충남 서산의 산촌 마을에서 농사일을 도우며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교육열 높은 부모 덕분에 서울에서 대학을 다닐 수 있었다. 학생운동을 하느라 졸업이 늦었지만 고도성장기 일자리가 넘쳐나던 시절이라 어렵지 않게 취업할 수 있었다. 직장을 그만두고 30대 후반에 시작한 사업 덕택에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다. 요즘 허씨의 인생 화두는 ‘행복’이다. 부모님 부양과 지적 장애가 있는 아들, 자신의 노후를 생각하면 그 역시 불안하다. 출판업이 불황인데다 모아둔 자산도 없다. 그는 자식들 뒷바라지에 평생을 헌신한 부모세대와는 다른 삶을 살고 싶어 한다. 그에게 가장 소중한 건 ‘자기 자신’이다. 은퇴 이후의 인생 2막을 위해 조류해설사를 준비 중이다. 수입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즐겁게 살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주치의제는 풀뿌리 의료…장애인 등 당사자 참여 꼭 필요”

#1 지적장애 2급을 가진 박아무개(23)씨에게 세상은 위험한 것 투성이다. 길을 걷다 자전거나 자동차를 마주할 때면 공포감에 호흡이 가빠진다. 8개월 전엔 뇌전증 발작을 겪으면서 걷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 설상가상으로 발뒤꿈치엔 욕창이 생겨 밖에 나가는 일은 더 어려워졌다. 그런 박씨 집에 방문한 주치의는 욕창 치료는 물론이고, 집에서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방문 운동처방사를 연결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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