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이 메일이 잘 안 보이신다면? 브라우저로 보기

2020.07.07
책상 위를 둘러봤습니다. 노트북, 키보드, 펜, 메모지, 선풍기, 영양제... 모두 바다를 건너 넘어온 것들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국제무역은 중력처럼 티 내지 않고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물건을 만든 지구 반대편의 상황은 어떨까요? 공평한 질서를 만드는 공정무역의 진화를 소개합니다. 

마을운동으로, ‘로컬페어’로…진화하는 공정무역

우리의 흔한 일상 몇 장면. 바쁜 직장인에게 바나나는 맞춤한 아침거리다. 점심 식사 뒤 동료들과 둘러앉아 마시는 한 잔의 커피는 ‘소확행’을 안겨준다. 나른해지는 오후에 즐기는 초콜릿이나 코코아 음료는 또 어떤가. 가벼운 혼술 안주로는 캐슈넛이나 건망고만한 게 없다. 하나같이 한국에선 나지 않지만, 돈만 있으면 쉽게 살 수 있는 것들이다. 바다 건너 이름 모를 누군가가 땀 흘려 일한 덕이다. 미국의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가 말했듯이, 우리는 지구 반대편의 누군가에게 늘 빚을 진 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 빚을 제대로 갚고 있을까? 국제무역으로 입은 혜택에 대한 정당한 대가 말이다. 안타깝게도 국제무역의 결과는 공평하지 않다. 기업은 이윤을, 소비자는 값싼 제품을 원한다. 그 틈바구니에서 등이 터지는 건 주로 저개발국의 생산자들이다.

“한국 공정무역 아직 미미…‘건강한 주류화’ 모색 필요”

“한국의 공정무역은 주류화되어야 한다. 그러나 주류화에 따른 문제를 해결할 전략이 필요하다.” 

장승권 성공회대 경영학부 교수(사진)가 그의 저서 <공정무역 비즈니스와 운동>에서 주장하는 핵심 내용이다. 장 교수는 성공회대 경영학부와 일반대학원 협동조합경영학과 교수·학생들이 만든 협동조합 및 공정무역 연구모임 쿠피협동조합의 조합원이기도 하다. 이 책도 쿠피협동조합의 제자들과 함께 펴냈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실천, ‘바이 소셜’ 하세요”

소비자의 의미가 재구성되고 있다. 소비자의 역할이 ‘소비하는 사람’이라는 수동적 행위자를 넘어서 생산을 주도하고,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활동하는 소비자’로 전환되고 있다. 활동하는 소비자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직접 투자자가 되고, 버려진 방수천과 안전벨트 등 산업 폐기물로 만든 가방을 구매해 재활용의 가치를 소비하며, 장애인 고용 창출에 앞장서는 기업에서 커피와 다과를 구매하면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일자리를 만들기도 한다. 최근엔 코로나19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민을 위해 착한 소비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협동조합 협의회 출범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협동조합 협의회(이하 협의회) 출범식이 열렸다. 협의회는 한국가사노동자협회,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 씨엔협동조합, 번역협동조합, 전국보조출연자노동조합, 한국프리랜서사회적협동조합 6개의 당사자 조직들이 참여해 만들어졌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의 주최로 진행된 이날 출범식에는 한국노총, 전태일재단,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등 연대조직들도 함께 자리해 힘을 보탰다.

<제13회 사회적경제 공모전 안내> 

우리 주변의 사회적경제기업의 이야기를 유튜브 영상으로 담아내는 '제13회 사회적경제 공모전'을 진행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참여대상: 만13세~39세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개인, 팀 가능) 
 ○ 접수기간: 2020년 7월 1일 ~ 8월 31일 
 ○ 출품규정: 30초~2분30초 자유 형식의 동영상  
 ※ 문의: 사회적경제공모전 사무국: 02-2181-7919 
 ※ 자세한 내용 확인하기: https://secontest.net/

이 메일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과 인연이 있는 분들께 발송됩니다. 
HERI REVIEW를 함께 나누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이 이메일을 전해주세요.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서울 마포구 효창목길6 한겨레미디어 본사 3층 02-710-0070

www.heri.kr
발행인 : 김현대 / 편집인 : 백기철 / 원장 : 유강문
시민경제센터 / 사회정책센터 / 한겨레평화연구소
뉴스레터 수신을 원치 않으시면 '수신거부 Unsubscribe'를 눌러주십시오.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서비스 선택
댓글
로그인해주세요.
profile image
powered by SocialX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101 [HERI REVIEW] “65살 인턴 됐어요” 인생 2막 시작하는 젊은 노인들 HERI 2020-10-20 24
100 [HERI REVIEW] 학력 높고 경제적으로 풍요한 ‘신중년’ 5060, 행복지수 높이려면? HERI 2020-10-16 340
99 [HERI REVIEW] 우리 동네 사회문제 함께 해결해볼래요? ‘플랫폼’으로 오세요 HERI 2020-10-06 430
98 [HERI REVIEW] ‘비대면 일상’ 떠받치는 필수 노동자…“걸맞은 대우와 지원을” HERI 2020-09-22 661
97 [HERI REVIEW] 금빛까진 아니어도, 모두가 은빛 노후 누리려면 HERI 2020-09-15 463
96 [HERI REVIEW] 노년의 삶 파괴하는 가난은 국민연금 사각지대를 노린다 HERI 2020-09-14 443
95 [HERI REVIEW] 은퇴 이후에도 고단한 삶…평생 일에 치여 사는 노인들 HERI 2020-09-07 408
94 [HERI REVIEW] 실패도 위험도 공유…사회안전망이 혁신을 춤추게 한다 admin 2020-09-01 455
93 [HERI REVIEW] 공공조달은 사회적경제의 숨구멍…“‘우선구매 의무’ 법제화를” HERI 2020-08-11 716
92 [HERI REVIEW] '경제적 효율성’에서 ‘공공성’으로…“우리 사회의 핸들을 꺾자” HERI 2020-07-28 849
91 [HERI REVIEW] 국회로 간 ‘행복기본권’…‘국민총행복(GNH) 시대’ 열릴까? HERI 2020-07-17 965
90 '포스트 코로나시대' 인식조사 완전정복 HERI 2020-07-14 1222
» [HERI REVIEW] 마을운동으로, ‘로컬페어’로…진화하는 공정무역 HERI 2020-07-08 872
88 [HERI REVIEW] 한국사회, 각자도생의 욕망과 공동체적 연대의 갈림길에 서다 HERI 2020-07-07 829
87 [HERI REVIEW] ‘코로나 삶’ 암울하지만 공적기구 신뢰 커졌다 HERI 2020-06-30 933
86 [HERI REVIEW] 한국사회, 왜 기본소득인가?…“분배체계 큰 틀 전환 필요” HERI 2020-06-23 1696
85 [HERI REVIEW] ‘강소국’ 핀란드 경쟁력의 원천은 혁신과 복지, 배움의 선순환 HERI 2020-06-17 1373
84 [HERI REVIEW] 주인이 100명인 마을펍…‘시민자산화’로 직진 HERI 2020-06-10 1409
83 [HERI REVIEW] 데이터로 살펴본 삶의 만족도…“여러분은 얼마나 행복하신가요?” HERI 2020-06-02 1705
82 [HERI REVIEW] 마을이 실험실 주민은 연구원…사회혁신 ‘리빙랩’이 뜬다 HERI 2020-05-21 1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