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I의 눈    시민경제 • 민생 이슈 현장 전문가 칼럼
[HERI의 눈] 국제사회적경제포럼(GSEF) 참관기
4회째인 올해 행사에 84개국 1700여 명 모여 성황
도시가 중심이 된 사회적경제 공유·협력의 마당
전 세계의 연구자·활동가들 네트워크도 활발 
한국 사례가 새로운 발전모델로 논의되기도 
10월1일부터 3일까지 스페인 빌바오에서는 84개 나라 1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사회적경제포럼(GSEF) 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행사 이틀째인 2일 ‘사회책임 지역’ 세션에서 라쿠아드라 대표단이 멕시코시티의 시민들이 참여해 벌인 녹지사업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10월1일부터 3일까지 스페인 빌바오에서는 84개 나라 1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사회적경제포럼(GSEF) 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행사 이틀째인 2일 ‘사회책임 지역’ 세션에서 라쿠아드라 대표단이 멕시코시티의 시민들이 참여해 벌인 녹지사업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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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스페인 바스크주의 빌바오에 84개 나라로부터 약 1700명이 모여들었다. 국제사회적경제포럼(GSEF·Global Social Economy Forum)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 행사가 특히 의미있는 건 바로 서울시가 주도해 탄생했기 때문이다. 2013년 서울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도시의 시장과 국제기구 대표, 사회적경제 분야의 활동가들이 2년에 한번씩 모여 교류하는 무대다.


GSEF가 다른 국제행사와 구별되는 대표적인 특징은 도시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나라를 기반으로 열리는 국제 행사는 많지만, 도시가 중심이 된 행사는 흔치 않다. 이때 도시란 포럼이 열리는 장소만을 뜻하지 않고, 전 세계에서 온 사회적경제인들이 함께 둘러보고 느끼는 공간이기도 하다. 서울(1·2회)과 퀘벡(3회)에 이어 4회 행사의 개최 도시인 빌바오는 각기 다른 역사적·문화적 배경에서 성장해온 사회적경제의 모습을 전세계 사회적경제인들이 함께 배우고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교재 그 자체이다. 빌바오는 세계 최대 노동자협동조합인 몬드라곤이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 사회적경제인들에게는 희망과 동경의 무대이자, 쇠락했던 철강업 도시가 도시재생으로 다시 살아난 희망의 증거이기도 한 도시다.


행사 사흘째 열린 ‘도시와 협력’ 세션에서 이은애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이 서울의 민관 협력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행사 사흘째 열린 ‘도시와 협력’ 세션에서 이은애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이 서울의 민관 협력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 여러 도시 시장들이 참석한 ‘시장단 포디움’

뿐만 아니라 GSEF는 사회적경제를 둘러싼 민·관의 협력적 논의를 지향한다. 연구자들의 학술대회나, 민간 활동가들의 사례발표와 정부의 정책·제도를 중심으로 토론하는 공청회와는 구별되는 특징이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처음 GSEF를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경한 느낌을 안겨줄 수도 있다. 단 하나의 색깔로 정의될 수 없는 탓이이다. 사회적경제가 민간의 노력만으로도, 혹은 정부의 주도만으로도 완성될 수 없는 협력적 거버넌스 속에서 문제를 풀어가는 것처럼, GSEF는 민과 관의 다양한 주체들이 머리를 맞대 논의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언제나 첫날 개회식 행사의 하나인 시장단 포디움(Mayor's Podium)에 각 나라의 시장들이 참여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의지를 밝히는 이유이다. 사회적경제를 공공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이나 보탬이 될 만한 노하우는 널리 공유된다.

올해 행사의 ‘사회적경제를 위한 지원: 일시적 유행인가 진정한 의지의 표현인가’ 세션에서는 크리스토프 이티에르 프랑스 사회적경제 고등판무관이 프랑스 사회적경제 분야에 10억유로(우리 돈으로 약 1조3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 계획만 공개한 건 아니다. 그는 행정상의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각 부처에 ‘해커’라 부르는 외부 전문가를 고용해 기존 행정을 바꾸고 제도를 바꾸려 노력한다. 사회적경제에서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데 기존의 법적인 틀과 제도로 막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GSEF 개최 도시를 함께 다니며 일본 연수단 자체가 함께 공부할 수 있어 좋다. ”일본 협동조합연구소의 사가라 타가오는 “일본은 이번에 50명이 참석했지만 지자체장이 참석하지 않아 아쉽다”며 “서울과의 교류를 통해 일본 지자체장으로 하여금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쏟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에는 ‘서울선언문 연구모임’이 만들어져, 서울·도쿄·볼로냐·퀘벡 등 8개 도시와 9개 사회적경제단체가 2013년 채택한 ‘서울선언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조직된 모임으로, GSEF 창립 초기부터 참여해 일본 안에 사회적경제를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행사 이틀째인 2일엔 ‘사회혁신의 생태계’ 세션이 열렸다. 아이쿱이 사회적경제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경험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행사 이틀째인 2일엔 ‘사회혁신의 생태계’ 세션이 열렸다. 아이쿱이 사회적경제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경험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 사회적경제 분야 외부와 공동작업도 활발

공공정책만 주제로 삼는 건 아니다. GSEF에서는 사회적경제 활동가와 연구자들의 다양한 발표도 이뤄진다. 멕시코의 라쿠아드라 대표단은 ‘사회책임 지역’ 세션에서 멕시코시티의 시민들이 참여해 벌인 녹지사업 사례를 발표했다. “우리의 컨셉은 생물학적-사회적경제(Bio-Social Economy)다. 시민들이 각자 잘하는 영역을 바탕으로 사회 문제를 공동체 방식으로 풀어간다.” 공공정책이 사회적경제를 위한 제도와 예산, 정책을 고민한다면 민간 활동가와 연구자들은 사회적경제를 통한 구체적인 사회문제 해결방안에 주목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2030 의제와 사회적경제’라는 주제는 여러 세션에서 고루 논의됐다. 사회적경제는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필요와 요구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가치를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사회적경제 분야 바깥의 조직에서 사회적경제와 결합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주제 역시 올해 행사에서 적극적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일자리와 고용의 미래’ 세션을 열어 사회적경제가 현재의 실업문제를 풀어가는 해법이 될 수 있을지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국제노동기구와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튀니지의 카림 토미는 “사회연대경제를 통해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Decent job)를 만들려고 시도 중”이라며 “청년들이 농업, 수공예, 공정여행 등 32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세계 청년 실업율이 13%(구직을 포기한 니트족(NEET)은 21.8%)인데 반해, 튀니지의 청년 실업율은 29.3%에 이른다.다. “밀레니엄 세대와 사회적경제의 특징들 중 공통적인 부분이 많다. 창의성, 소통, 연결, 가치에 대한 추구, 기업가정신, 네트워킹에 강한 부분들이 그 예다. 따라서 사회연대경제가 지금의 청년실업 현실을 이겨내는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


올해 GSEF 행사에선 국제노동기구(ILO)가 주관한 ‘일자리와 고용의 미래’ 세션도 마련됐다.
올해 GSEF 행사에선 국제노동기구(ILO)가 주관한 ‘일자리와 고용의 미래’ 세션도 마련됐다.

■ 한국 사례들, 다른 나라에 시사점 주기도

참가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프랑스의 사회적경제 조직 ‘발론스 솔리데리’ 소속의 엘로디 다니엘에게 이번 GSEF는 첫 경험이다. 그는 “유럽 안에서도 이처럼 다양한 주제로 사회적경제 포럼이 열리는 건 드문 일”이라며 “프랑스에서는 사회연대경제라고도 하는데 ‘사회 & 노동 통합’ 세션에서 사회적경제가 노동 소외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논의된 게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 기간 중 공식적인 세션 외에도 다양한 비공식적인 모임들이 많이 열렸다. 유럽의 연구자 네트워크, 여성과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행사 및 사회적금융 네트워크 등이 마련한 행사가 대표적이다. 경남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일 공동주관해 연 “지속가능한 도시와 사회혁신” 세미나도 이처럼 공식행사 이외에 빌바오와 한국의 도시재생 사업 간 상호 교류 시간이었다. 공식 세션에서는 시간 제약으로 인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없는 터라, 이처럼 크고 작은 네트워크를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시간은 GSEF에서 얻을 수 있는 좋은 선물이었다. 베트남의 길거리 청소년들에게 요리를 가르쳐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만든 지 20년 되어가는 사회적기업 코토 지미팸과 서울시사회적경제연수단과의 만남도 이렇게 이뤄졌다.

로렌스 곽 GSEF 사무국장은 “4회차가 되면서 국제기구 및 대륙별 정부들의 기구인 유럽연합위원회, 유럽 의회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GSEF가 명실상부하게 국제적인 사회적경제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외국 사례로부터 힘을 받았다면, 이제 한국의 사례들이 여러 나라에 시사점을 주고 있다는 점도 커다란 변화이다. 아이쿱, 서울의 민·관협업 사례, 학교협동조합을 통한 시민성과 기업가정신 향상 등 서울을 비롯한 한국의 여러 사례가 새로운 사회적경제 발전모델로 논의되고 있다. 이은애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은 마지막날 열린 ‘도시와 협력’ 세션에서 “서울의 사례가 무조건 잘 했다기 보다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보다 단단한 민관협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모두가 2020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다음 포럼을 기대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빌바오(스페인)/ 글·사진 주수원 전국학교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정책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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