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I 활동
2008-07-17
순천의 사회복지대상자가 무려 8만명에 이르는 걸로 나타났다. 순천의 국회의원인 서갑원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회적기업 육성과 기업의 사회책임(CSR)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사)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함께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는 순천시 전체인구의 30%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지속적인 영리추구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 대해 기업의 ´사회적 목적’과 ‘경제적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정부정책, 사회환경, 인적자원, 자원시장의 확보가 뒷받침 되면 가능할 걸로 보여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노동부, 지식경제부, 전국경제인연합회, 학계, 사회복지 관계자 및 대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양용희 호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사회적기업의 자본시장 조성을 위한 과제’와 류영재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지속가능투자연구소 소장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성화를 위한 사회책임투자 (SRI: Social Responsible Investment)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서갑원 의원은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육성’과 최근 기업의 재무 상태는 물론 교육․문화․환경․예술 등 사회 건설에 효과적인 투자방식으로 인식되고 있는 ‘사회책임투자’를 제도적으로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 강조했다. 또한 “순천의 경우 27만 인구 가운데 장애인, 노인 등 사회복지 대상자가 무려 8만명으로 이는 전체인구의 30%나 된다"며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 발전하도록 기업의 사회책임 확대 방안도 모색할 것이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자인 양용희 교수는 “취약계층의 일자리창출과 사회서비스 제공 위주로 맞추어진 사회적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 ‘사회적 목적’과 ‘경제적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정부정책, 사회환경, 인적자원, 자원시장의 확보가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류영재 교수는 “기업의 사회책임투자(SRI)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 공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사회책임투자와 관련된 사항을 포함시켜야 한다. 또한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는 권구형 서기관(노동부 일자리창출과), 이원재 소장(한겨레경제연구소), 임동완 국장(청람사회복지회), 성윤모 과장(지식경제부 산업정책과), 안수현 교수(한국외대 법학과), 이병욱 상무(전국경제인연합회)이 참석했다. 한편, 서갑원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기업의 사회책임투자(SRI)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점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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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광주·전라 박종덕 본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