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I 칼럼

‘안철수 현상’의 경제적 함의

HERI 2014. 11. 12
조회수 5917

등록: 2011.09.28 수정: 2014.11.12


안철수 신드롬의 경제적 함의

- ‘안철수 현상’을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빌 게이츠의 ‘창조적 자본주의’와 함께 읽다


* 이 글은 2011년 9월 29일 열리는 '안철수 현상과 한국사회' 토론회에서 발표할 내용을 미리 쓴 것입니다. <이코노미 인사이트> 10월호에도 게재됐습니다. 자세한 안내는 다음 공고문을 참고하십시오.

* 이 글을 좀 더 정교하게 발전시킨 발표문은 토론회 현장에서 배포될 예정입니다.


“우리가 저녁식사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푸줏간 주인이나 제빵업자의 자비심 때문이 아니다. 그들의 이기심 때문이다.”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 남긴 명문이다. 각각의 경제 주체는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이기적인 동기로 움직이지만, 그 결과 경제 전체가 더욱 효율적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다시 말해 이기심이 선한 경제를 만든다는, 당시로서는 전복적인 논리다.


애덤 스미스는 이렇게, 다른 영역과는 달리 경제 영역에서는 이기적인 개인의 행동이 윤리적인 사회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인식론적 프레임을 제시한다. 경제학계에선 한 세기가 넘게 주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고전파와 신고전파 경제학은 이 프레임에 맞춰 촘촘하게 논리를 짜 놓은 것이다.


그리고 이 프레임은 두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기업가와 투자자들이 자신의 ‘이기적인’ 행동을 합리화하는 근거로 사용됐다. 경제에서만큼은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게,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낫다는 프레임 말이다. 던컨 폴리 하버드대 교수는 경제에서 윤리를 제거해 버린 이 프레임을 ‘애덤의 오류’(Adam’s Fallacy)라고 부른다.


안철수 신드롬과 애덤 스미스의 오류


안철수 신드롬이 한국 사회를 덮쳤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대학원장은 한 번도 출마 의사를 본인의 입으로 밝힌 적이 없는데도, 압도적인 격차로 주요정당 후보를 모두 따돌리며 서울시장 후보로 떠올랐다. 불출마 선언을 하고 나서는, 그 동안 한 번도 흔들리지 않던 박근혜 대세론을 처음으로 흔들며 일약 유력 대선 주자로 떠올랐다.


한국 사회는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을 세워 성공한 벤처기업가였던 학자에 대해 왜 이렇게 열광하는 것일까? 그 경제적 함의는 무엇일까?


그 원인은 바로 애덤 스미스의 프레임과 그 논리에 대해 쌓여가는 우리 사회의 피로감에 있다. 안철수는 애덤 스미스의 논리를 말과 행동을 통해 내재적으로 반박하고 있는 사람이다.


안철수 원장은 ‘영혼이 있는 기업’을 이야기한다. 정직하고 선한 의지를 가진 기업과 기업가를 논하고, 그런 조직과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나 애덤 스미스의 인식론적 오류의 확장판이고 수십년간 경제 인식의 지배적 프레임을 제공한 신고전파 경제학 이론에 따르면, 기업은 영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주인-대리인 이론(Principal-Agent Theory)이 이를 주창한다. 경영자는 주주의 대리인으로 활동하는 것이므로 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독자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게 이 이론의 핵심 주장이다. ‘관료는 영혼이 없다'는 말보다 훨씬 일찍, 경제학원론 교과서는 ‘기업은 영혼이 없다'고 설파하고 있는 셈이다.


이기심은 그 자체로 윤리적인가


‘애덤 스미스의 오류’의 핵심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기심은 그 자체로 윤리적’이라는 주장이다. 즉 경제 주체의 이기적 행동에 윤리적 정당성을 부여한 것이다. 이 오류는 여기서 출발해, 우리가 경제를 인식하는 방법에 네 가지 중요한 가정을 제시한다.


첫째, 주주는 탐욕스럽다. 그런데 기업은 주주의 대리인이다. 그래서 기업은 탐욕스러워야 한다. 그래서 기업의 탐욕은 ‘수탁자 의무’를 충실히 하는 책임 있고 윤리적인 행동이다.


둘째, 이기심은 시장경제를 활성화하고 재화와 서비스를 우리에게 전달해 준다. 기업의 이기심은 우리를 고용하고 우리에게 월급을 주고 우리의 저녁 식탁에 빵과 고기를 차려 준다. 그래서 개별 기업의 탐욕은 사회적으로도 ‘선'이다.


셋째, 기업은 탐욕을 실천해야 하므로 냉혈한이 되어야 한다. 경영자는 때로는 불법과 편법도 저지르고, 때로는 사람을 냉정하게 해고할 줄도 알아야 한다. 이기심이 결국 시장경제를 지탱하므로, 냉혈한이 오히려 윤리적이다. 어설프게 이타심을 보이는 기업은 오히려 비윤리적이다. 경제는 원래 그런 것이다.


넷째, 어떤 경우에는 정치나 사회 같은 다른 영역에서도 탐욕이 선일 수 있다. 겉으로 내세우는 명분은 모두 포장일 뿐이다. 모두가 겉과 속이 다르며, 어차피 속에는 탐욕이 들어차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탐욕을 드러내고 실행하는 게 오히려 윤리적일 수 있다.


이 네 가지 논리는 “탐욕은 선이다”(Greed is good)라는 한 마디로 압축된다. 이 말은 영화 <월스트리트>에서 주연배우 마이클 더글러스가 남긴 명대사다.


사실 현대 경제학과 경제정책, 기업 전략은 상당부분 이들 논리에 기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경제에서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IMF 구제금융과 함께 이 논리가 경제 구조 전체를 지배하는 주류 논리로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다.


‘안철수 현상’은 이 프레임이 흔들리면서 씨앗이 뿌려졌다. 철석같이 믿고 있던 ‘탐욕의 경제적 효율성’에 대해 의구심이 확산되기 시작한 것이다. 기업이 냉정하게 사람을 해고하면 당장은 고통스럽지만, 이익이 늘어나고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배웠다. 그러면 경제가 더 좋아진다고 들었다. 대기업이 국내에서는 조금 편법을 쓰더라도, 수출 많이 해서 돈을 벌어 오면 국민 살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IMF 구제금융 때 한국 국민은 정부 및 기업과 이런 논리에 암묵적 합의를 한 셈이다.


그런데 생각과는 좀 다르게 일이 굴러간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한 게 요즘이다. 이익 많이 내는 한진중공업은 가차없이 대량해고를 감행했다. 대기업은 중소기업과 중소상인이 하던 업종에 진출해 물량공세를 벌이면서 생존권을 위협했다. 반면 총수 일가 소유 기업에는 일감을 대량으로 몰아주면서 부를 세습했다.


이 광경을 지켜보면서, 한국 사회가 답해야 하는 질문이 생겼다. 기업의 탐욕은 점점 더 커지고 더욱 잘 실현되는데, 왜 내게는 좋아진 경제의 과실이 오지 않는 걸까? 제빵업자와 푸줏간 주인은 점점 더 부자가 되는데, 왜 우리 집 저녁 식탁에 올라오는 음식의 양과 질은 초라해지기만 할까?


이걸 깨뜨린 게 안철수다. 안철수 교수는 뇌물 안 주고 올바르게 사업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돈 버는 일보다 소프트웨어 만드는 일에 몰두하기만 해도 사업이 됐다고 이야기한다. 자기가 설립한 기업을 떠나면서는 주식을 직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탐욕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탐욕 없는 성공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다. 애덤 스미스는 틀렸다는 사실을 논리로가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줬다.


또 하나, 안 교수는 겉과 속이 같은 기업과 경제인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겉으로는 국가경제를 생각하고 취약계층을 돕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은 늘 탐욕이 들어차 있어야 할 것 같은, 전형적인 기업인의 모습을 그는 거부한다. 자기가 세운 기업의 주식을 직원들에게 나누어주는 그의 모습은, 언행일치의 리더십을 보여준다.


두 가지 점, 즉 탐욕 없는 성공이 가능하고 언행일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안철수 교수는 경제를 보는 기존의 인식론적 프레임을 뒤집는다. ‘안철수 현상’은 그래서 전복적이다. 그의 삶이 보여주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더 이상 탐욕은 윤리적이지 않다는 사실이다. 탐욕은 그저 탐욕스러운 결과를 낳을 뿐이다. 선한 의도를 지녀야만 결과도 선할 수 있다.


빌 게이츠, 경제학자들을 당황케하다


빌 게이츠는 2008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창조적 자본주의론’을 내놓고 세계적으로 대단한 관심을 끈다. 창조적 자본주의론은 사실 안철수 현상과 비슷한 지점에서 출발한다. 애덤 스미스의 오류를 지적하고 뒤집었다는 점에서 그렇다.


빌 게이츠는 기업이 선행을 통해 더 큰 경영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저소득층을 고려한 제품을 늘리고, 기부와 봉사활동을 늘리면서 경쟁력을 오히려 강화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여기서 애덤 스미스의 오류를 뒤집는다. 탐욕이 아니라 선의가 성공을 이끌 수 있다는 이야기를,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가가 부르짖은 셈이니 말이다.


창조적 자본주의에 대한 빌 게이츠와 주류경제학자들의 토론을 담은 책 <창조적 자본주의>를 보면, 주류경제학자들은 비이성적으로 보일 정도로 이 새로운 논리에 반발한다. 이해할 만한 일이다. 핵심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주류경제학이 그 동안 쌓아온 경제논리의 성채, 그 가장 밑단을 받치고 있는 반석을 빌 게이츠가 깨뜨린 셈이다. 애덤 스미스의 가정을 뒤엎었으니 말이다. 당황하고 반발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이 책을 보면 재미있는 점이 있다. 빌 게이츠가 ‘낭만적'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강단의 경제학자들이다. 게이츠에게 공감하는 사람들은 기업가, 비영리 활동가 등 실천가가 많다. “모든 이론은 회색이며, 오직 영원한 것은 저 푸른 생명의 나무"(괴테가 파우스트에 쓴 말)라는 말이 다시 떠오르는 대목이다.


현실경제에서의 함의


탐욕이 윤리적인 것이 아니라 선의가 윤리적인 것이고 선의를 기초로 한 경제 체제가 사실 더 우월하다는 프레임은 사실 담론 수준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구체적으로 경제에서는 몇 가지 현상과 노력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실행하는 기업이 장기적으로는 사회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재무적 성과도 좋을 것이라는 사회책임경영(CSR)과, 사회적 목적을 사명으로 가진 사업조직인 사회적기업 등은 이런 현상의 일부다. 윤리적 소비나 사회책임투자 등 소비 및 금융시장의 변화도 일어나고 있다.


안철수는 ‘상식 대 비상식'이라는 프레임을 제시한다. 이 프레임이 ‘탈정치적'이거나 ‘추상적'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사실 이 프레임은 매우 중요한 경제적 함의를 지니고 있다.


한국경제에서 무엇이 ‘상식적'인 것인가? 매우 단순하다. 이익이 좀 줄더라도 협력업체 및 노동자들과 공생하는 기업이 좋은 기업 경영이라는 게 상식이다. 경제성장률은 높지만 소수에게만 부가 집중되는 경제는 좋지 않다는 게 상식이다. 동일노동에는 동일노동이 지급되는 게 상식이고, 뇌물이나 학연이나 지연에 의존하지 않은 거래관행이 정착되어야 한다는 게 상식이다.


윤리적 수준에서 이야기하자면 이렇다. 탐욕이 선이 아니라, 선의가 선이다. 냉혈한이 아니라, 윤리적이고 착한 사람이 성공한다. 말과 행동, 겉과 속이 다른 것은 나쁜 것이다. 언행일치가 미덕이다. 경제라고 다를 것은 없다. 이 말은 우리 모두에게 ‘상식'이다.


그러나 애덤 스미스와 신고전파 경제학은 그 ‘상식'을 거부한다. 그 거부는 매우 창의적이었고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유효기간이 끝나가고 있다.


그 ‘상식'을 되찾고 싶은 사람들이 안철수 현상에 열광했다. 그 ‘상식'을 되찾고 싶은 기업가와 학자들이 빌 게이츠의 ‘창조적 자본주의'론에 공감했다. 세상은 애덤 스미스의 뒤를 이을 새로운 프레임에 목말라 있는 것이다.


이원재 한겨레경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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