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프리즘] ‘주휴수당 논란’을 넘어 / 김공회
김공회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연구위원 매년 찾아오는 최저임금 결정 시즌이다. 올해는 금액 자체뿐 아니라 고시 방법을 둘러싸고서도 의견 대립이 첨예하다. 이제껏 최저임금은 시급으로 고시되는 게 관례였으나 노동계에서 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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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시각] 리더십의 빈곤과 과잉 / 조현경
영화 <명량>이 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관객수를 기록했던 이유 중 하나는 ‘진정한 리더에 대한 갈망’이었다. 당시 한국을 방문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뜨거운 반응 역시 같은 맥락이다. 그는 4박5일 동안 세월호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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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프리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 / 김공회
김공회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사내유보금’을 놓고 진보와 보수 간에 갈등이 첨예하다. 지난 4월 재벌의 사내유보금 754조원 중 일부를 환수해 실업 해소 등에 쓰자고 주장하는 ‘재벌사내유보금환수운동본부’가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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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시각] 어떤 숟가락 / 조계완
조계완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동향분석센터장 기술공고를 막 마친 김군은 ‘노동자’가 되었다. 숟가락과 컵라면이 든 작업가방을 메고 집을 나서면서부터 그는 더 이상 ‘청소년’일 수 없었다. 꿈·연애 그리고 펼쳐질 장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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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시각] 진격의 ‘카카오드라이버’ / 조현경
조현경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사회적경제센터장 요즘 카카오톡 피시(PC) 버전에선 대리운전기사를 모집하는 ‘카카오드라이버 사전예약’ 광고를 쉽게 볼 수 있다. 카카오가 ‘카카오택시’로 모바일 교통서비스에 공들인 지 1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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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화폐의 권위 / 박순빈
"화폐는 자기 자신을 다스리지는 못한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3대 편집장을 지낸 월터 배젓의 말이다. 그는 1873년 출간한 <롬바드 스트리트>라는 책에서 화폐를 공정하게 다스릴 수 있는 권력구조를 제안했다. 핵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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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시각] 근로자이사제의 오해와 진실 / 이상호
이상호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연구위원 서울시 박원순 시장이 지난 10일 산하 15개 투자출연기관의 근로자이사제 도입을 발표하였다. 경총은 물론, 경제일간지를 비롯한 보수언론들은 시장경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노사관계가 더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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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시각] 자유로운 개인들의 공동체 / 조현경
조현경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사회적경제센터장 ‘자유’와 경쟁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가치가 경쟁한다는 것은 ‘좋은 것과 나쁜 것’ 가운데 선택하는 일이 아니라, ‘더 좋은 것과 좋은 것’, ‘좋은 것과 덜 좋은 것’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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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프리즘] 공휴일의 경제적 가치 / 김공회
김공회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연구위원 러시아에서 5월9일은 2차대전 전승절로 국가 최대 기념일 중 하나다. 원래 독일군은 1945년 5월7일에 프랑스에서 백기를 흔들었지만, 이튿날 베를린에서 당시 소련군 원수 주코프 등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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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시각] ‘정의로운’ 구조조정이 가능한가? / 이상호
20대 총선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낳았다. 16년 만의 ‘여소야대’를 만든 주요 요인으로 ‘박근혜 경제 심판론’이 주목받았다. 정책경쟁이 실종된 이번 총선에서 이런 평가가 나온 배경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지난 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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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민생 정치 / 박순빈
박근혜 대통령이 총선 결과를 놓고 “국민의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서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에 두겠다”고 밝혔다. 18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한 말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같은 날 “민생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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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시각] 당신이 계신 곳은 안전합니까 / 조현경
지난 14일 밤부터 16일 새벽까지 일본 구마모토현을 연이어 강타한 규모 6.5와 규모 7.3의 강진으로 17일 현재, 41명이 숨지고 3100여명이 부상했다. 약 1700채의 주택이 무너졌고, 20만채가 넘는 주택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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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프리즘] ‘경제민주화’ 되살리려면 / 김공회
수백가지 특권을 가졌다는 국회의원들이 ‘흙수저’ 청년들에게까지 고개를 조아린다. 선거는 선거인 모양이다. 평소엔 ‘고용에의 악영향’ 따위를 들며 난색을 보이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도 모든 정당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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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시각] 노동이 사라진 총선공약
이번 국회의원 선거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정책 경쟁이 실종되고 있다는 점이다. 선거를 채 2주도 남겨놓지 않은 현재에도 여전히 여권은 ‘진박 논란’에, 야권은 ‘후보단일화’에 파묻혀 있다. 그래서 그런지 새누리당이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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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정치적 도핑 테스트
'도핑’(Doping)의 사전적인 뜻은 운동선수나 경주마에게 흥분제를 주입하는 것이다. 경기 또는 경주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확실한 비밀정보라는 뜻도 있다. ‘그럴듯한 거짓말로 다른 사람들을 속이는 것’도 도핑이다.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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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시각] 노동권 사각지대 톺아보기 / 조현경
‘걸어서 배송하라는 아파트 측 입장에 저희들도 해결 방법이 없어 반송조치합니다.’ 지난해 한 아파트 단지가 택배차량의 진입을 금지시킨 후, 택배업체가 남기고 간 ‘택배 반송 스티커’다. 주민들의 ‘갑질’ 논란이 일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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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자맥질 경제 / 박순빈
박순빈 연구기획조정실장 및 논설위원 헤엄에 서툰 사람이 물속에서 떴다 잠기기를 반복하면 끝내 가라앉는다. 그런데 멀리서 보면 살려 달라는 신호인지 자맥질인지 잘 구별이 안 된다. 그래서 정확한 관측이 중요하다.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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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프리즘] 총선의 시대정신 / 한귀영
한귀영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사회조사센터장 정치세력, 정당의 입장에서 선거란 무엇일까? 선거란 대중의 삶을 관통하는 감각과 생각을 포착하고, 거기에 부합하는 시대정신을 제시함으로써 대중의 마음을 얻는 정치적 의례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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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시각] 노동개혁(?)의 침몰, 자업자득이다 / 이상호
3월10일 340회 임시국회가 종료되면서 정부의 노동법 ‘개악’은 일단 좌절되었다. 물론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바로 3월 임시국회를 소집한 상태이긴 하지만, 정치일정상 19대 국회에서 박근혜표 노동‘개혁’(?)은 사실상 물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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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시각] 협동의 교육학, 사회적 경제 / 조현경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경제 조직들은 자발적 결사에 의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대안적인 가치들을 구현하고자 사업을 전개한다. 사회적 경제란 민주적 참여와 자율성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위한 생산과 분배를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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