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 목록
HERI와 함께 하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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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경영 화두, ‘Social’
이원재 2010.12.30올 한 해, 나는 ‘사회’(social)라는 단어에 매달렸다. 사실 이 단어는 올해 기업 경영의 최대 화두라고 부를 만하다. 올해 기업 경영을 하면서 이 단어를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면 앞서가는 경영자라고 불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사회관계망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사회책임경영, 사회적기업은 모두 ‘사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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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담론 톱아보기] – 아르헨티나는 복지 포퓰리즘...
이봉현 2010.12.27‘페론과 아르헨티나 서사’에는 ‘픽션적 요소’가 많다는 게 약점이다. 먼저 아르헨티나 경제가 탄탄대로를 걷다 포퓰리스트를 만나 거덜났다는 설명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 광대한 라 팜파스의 농축산물 수출만으로 부자가 된 아르헨티나의 경제는 1929년 미국 발 대공황에 이은 보호무역주의의 발흥, 2차 세계대전 등으로 치명상을 입었고, 페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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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송년회에 해야 할 건배사는
이원재 2010.12.08전쟁 같은 삶 속에서도, 여전히 송년회는 열릴 것이고 우리는 잔을 들고 일터와 아이들 교육과 부동산 시장과 정치를 이야기할 것이다. 그때 이런 건배사를 함께 외쳐 보면 어떨까? “당.신.멋.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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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 부활의 노래
서재교 2010.11.29일본의 주요기업들은 수천 년간 이어져오고 있는 일본기업 특유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글로벌화에 따른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동경상공리서치는 일본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기업만 21,000여 곳에 달하고, 이 중 100여 곳은 1,0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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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미래포럼] 중국 기업가에게는 ‘원죄의식̵...
이봉현 2010.11.26“중국 민간기업 경영자들과 얘기하다 보면 일종의 ‘원죄의식’ 같은 게 있다는 걸 발견합니다. 다른 사람의 희생을 발판으로 사업을 일으키고, 법을 어겨가면서 돈을 번 어두운 기억 때문이죠. 이런 경영자들이 이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눈을 뜨고 있습니다” 약력= 칭화대 경영학 박사. 칭화대 경제관리학원 교수 겸 리더십센터장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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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미래포럼] 기업규제가 곧 반기업은 아니다
이봉현 2010.11.24장하준 교수 미국 발 경제위기 이후 ‘개점휴업’ 상태인 경제학자들이 많지만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교수는 그 누구보다 바빠졌다. 그가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국가들을 다니며 하는 일은 지난 30여 년 동안 극단적인 시장주의에 찌든 우리의 머리를 해독해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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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기업은 서구보다 사회책임경영이 뒤떨어졌을까?
김진경 2010.11.23한겨레경제연구소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기업의 사회책임경영 연구를 벌써 3년째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여전히 말끔히 풀지 못한 의문이 있다. 늘 한국 언론과 기업들은 ‘서구에서 배우자’고 외치는데, 정말 한중일 기업은 서구보다 사회책임경영 수준이 뒤처져 있는 것일까? 2008년 한겨레경제연구소가 한∙중∙일 기업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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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내 안을 보라
이현숙 2010.11.22사람들의 생김새만큼이나 스트레스 푸는 법도 다양하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지만, 시간이 지나면 스트레스는 또 쌓이기 마련이다. 근본적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뾰죡한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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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미래포럼] 장하준이 삼류 경제학자?
이봉현 2010.11.16“삼류 잡지 에디터가 무슨 …” 장하준 교수(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에 대해 서울대의 한 교수가 던진 말이라 한다. ‘삼류잡지’란 장 교수가 한 때 편집자(editor)로 활동했던 ‘케임브리지 경제학 논집’(Cambridge Journal of Economics)을 말한다. 이 논문집은 사회과학논문인용지수(SSCI) 3위안에 들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경제학술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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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미래포럼]한중일 미래 정책, 누가 이끌까?
홍일표 2010.11.15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적 가치와 질서, 비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중·일 싱크탱크의 역할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정책이 위로부터 일방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시장과 시민사회, 현장과 정책 결정자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에 기반하여 만들어지고, 이 매개 구실을 싱크탱크가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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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성은 싱크탱크의 근본
현재 중국 정부는 ‘제4의 파워’라 불리고 있는 싱크탱크에 전에 없던 관심을 쏟고 있다. 글로벌싱크탱크서밋의 첫 개최는 이를 증명하는 것이며 동시에 중국이 싱크탱크의 시대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서밋에 참여한 100 여 개의 국제적인 싱크탱크들에 대한 인정을 넘어 중국 싱크탱크의 백화제방 시대가 도래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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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리더십
서재교 2010.11.03김성근 감독은 내년이면 우리나이로 고희(古稀)가 된다. 하지만, 야구 감독으로써 그 열정은 어떤 젊은 감독에도 뒤지지 않는다. 그의 바람대로 올해는 일본시리즈 챔피언을 꺾고,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감독이 되어, 전세계 야구계에 오랫동안 그의 리더십이 회자되길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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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싱크탱크의 국제적 영향력(1)
이 글은 왕후이야오(王辉耀)가 상해금융법률연구원(上海金融与法律研究院)이 운영하는 <思想库>에 2010년 9월 7일자로 게재한 것이다(그러나 글이 쓰여진 시점은 2009년으로 보인다). <사상고>는 중국 싱크탱크의 현황과 고민, 제안을 다채롭게 접할 수 있는 사이트이며, 이미 몇차례 여기에 실린 글들을 ‘착한경제 블로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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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과 엄마의 도시락
서재교 2010.10.29지방선거 선거 공약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무상급식이라는 혁신적인 제도 시행을 섣불리 진행하기 보다는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한 구체안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 무상급식을 하고 있으나, 급식의 질이 낮아 여전히 도시락을 가지고 다닌다는 영국의 사례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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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프랑스처럼
이봉현 2010.10.21자기 반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중학교 여교사의 신상명세와 졸업앨범에서 찾은 얼굴 사진 등이 인터넷에 올랐다. 이번 ‘신상털기’는 남편과 자녀가 함께 있는 가족사진 (진위는 확인되지는 않았음)까지 올리는 가정파괴, 인격살인 수준까지 진행됐다. 이런 일을 우리 청소년이 아무런 죄의식 없이 재미 삼아 하고 있다면 그들에게 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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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제품’의 위험한 진실
이현숙 2010.10.15값 싸고 질 좋은 상품’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 결정적인 기준입니다. 얼마 전 이마트의 ‘싸고 큰 피자’에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지난 8월 한 달 성수점에서만 6천개가 팔려 7천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독일의 경제, 환경 전문 저널리스트 베른하르트 푀터는 에서 소비자들이 이렇게 가격만 보고 소비해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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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김치값이 오른 진짜 이유는?
서재교 2010.10.14시간은 많지 않다. 이번 가을 이후, 농산물 가격이 안정됐을 때 이번에 올렸던 김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은 김치 제조업체들은 서둘러야 한다. 오르기만 하고 내리지 않더라도 항상 사람들이 들끓는 명품 매장처럼 명품 김치가 가득한 기업 만들기에 매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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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연구원을 양대노총의 통합연구소로?
현 정부 들어 국책연구소의 독립성 훼손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그 정점에는 한국노동연구원의 파행이 있을 것이다. 노동연구원장의 ‘반노동자적’ 발언과 행동들이 계속되었고, 연구원 노조와의 갈등은 ‘직장폐쇄’로까지 이어졌다. “노조를 다 때려잡아야 한다”, “억울하면 정권 잡아라”, “모든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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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미디어와 화목하게 살려면
이봉현 2010.10.12주말을 덕유산 자연휴양림에서 보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가기 힘든 오지의 대명사였던 무주구천동 부근의 숲 속에서 울창한 나무가 내뿜는 상쾌한 기운을 받으며 청명한 가을을 만끽했다. 일부러 그런 곳을 찾아간 것인데도 우리는 단 하루도 바깥 세상과의 연을 끊지 못했다. 일행들은 새로 장만한 스마트폰에 대해 오래 얘기했고, 처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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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어떤 기준으로 하시나요?
이현숙 2010.10.06기존 경제학에서 소비자의 구매결정 기준은 이기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다양한 환경변화로 이러한 가정이 바뀌어야 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착한 소비, 윤리적 소비'에서 송인숙 가톨릭대학 교수를 비롯한 4명의 저자들은 오늘날 소비자의 선택이 경제적 선택과 동시에 사회적 선택의 조화 속에서 이뤄져야 하는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