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 목록
HERI와 함께 하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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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이봉현 한겨레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이봉현의 소통과 불통 사는 데는 운도 중요하다. 특히 월급쟁이들은 줄을 잘 서야 한다. 20년도 더 지난 이야기이지만 삼성전자에 합격하고도 “제조업이라 싫다”며 지금은 사라진 리스 회사에 취직한 친구도 있었다. 우리 주변에는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곳들이 있다. 임금, 복지와 안정성이 월등해 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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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시각] 함께해야 지속가능하다
이현숙 한겨레경제연구소장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매년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지수는 늘 초미의 관심사이다. 그것이 국가 지도자나 국민의 한 해 성적표인 양 부산을 떠는 게 관례처럼 굳어졌다. 세계경제포럼이 지난 3일 발표한 국가경쟁력 지수에서 한국의 순위가 지난해보다 6단계 낮은 25위로 기록된 것을 놓고도 말들이 많았다. 그러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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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광장] 협력하는 인간이 만드는 희망, 경제적 ...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협력과 호혜의 협동조합…청년들의 새로운 선택지 ‘제2회 청년 협동조합 콘퍼런스’ 열려 이 시대의 대다수 청년은 승자가 없는 모순된 게임을 하며 살아간다. 성적이 좋아 명문대에 가더라도 힘든 취업의 관문에서 좌절을 맛본다. 청년들이 마주하는 고달픔은 ‘효율’과 ‘경쟁’을 부추기는 우리 사회의 구조와 맞닿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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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광장] 협력하는 인간이 만드는 희망, 경제적 ...
인간의 협동하는 본성은 계발돼야 한다. 학생들이 캠프에 참여해 ‘마법나뭇가지’라는 협동놀이를 하고 있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 hani.co.kr 협동형 인간 시대 2008년 터진 세계 경제위기의 상처를 보듬고 새로운 인간이 태어나고 있다. 바로 ‘협동형 인간’(상호적 인간: Homo reciprocan)이다. 협동형 인간은 합리적·이성적인 면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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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월세전환이율, 모기지 대출이자에 가까워져야
※ 클릭하면 이미지가 크게 보입니다. 월세의 경제학 현재 월세전환율은 6~7% 정도 담보대출 이자율보다 높아 비싼 월세 내고 사느니 차라리 대출받아 집사겠다는 사람 나와야 그러려면 집값이 더 떨어지지도 오르지도 않는다는 기대 만들어져야 * 월세전환율 : 전셋값 기준 연 이자율 요즘 전셋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다.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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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시각] 고령자 일자리사업의 진화
등록 : 2013.08.18 19:18 툴바메뉴 스크랩 오류신고 프린트 기사공유하기 facebook7 twitter6 보내기 이현숙 한겨레경제연구소장 지난 수요일 한겨레신문사 청암홀에서 뜻있는 행사가 열렸다. 한겨레신문 시니어직능클럽이 현판식을 열어 출범을 알리는 자리였다. 한겨레신문 퇴직사우회는 은퇴자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 지원금을 일부 받아 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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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시각] 로컬푸드 1번지의 선물
이현숙 한겨레경제연구소장 1년 만에 로컬푸드 1번지 전북 완주군을 다시 찾았다. 직거래 농산물 매장 용진농협은 그때만 해도 문을 연 지 석달밖에 안 됐다. 지역 농민들이 새벽녘 밭에서 딴 채소를 직접 포장하고 가격을 매겨 매장에 진열해 놓는 방식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생산자가 자신의 얼굴을 걸고 소비자를 만나는 곳이었다. 1년 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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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시각] 로컬푸드 1번지의 선물
이현숙 한겨레경제연구소장 1년 만에 로컬푸드 1번지 전북 완주군을 다시 찾았다. 직거래 농산물 매장 용진농협은 그때만 해도 문을 연 지 석달밖에 안 됐다. 지역 농민들이 새벽녘 밭에서 딴 채소를 직접 포장하고 가격을 매겨 매장에 진열해 놓는 방식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생산자가 자신의 얼굴을 걸고 소비자를 만나는 곳이었다. 1년 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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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독립언론, 독자 공동체 만들기가 관건
서울 마포구 서교동 ‘프레시안 협동조합’ 사무실에서 한 직원이 조합원 가입을 권유하는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다. <프레시안>은 1차적으로 조합원 1만명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레시안 제공 [사회적 경제] 언론협동조합의 실험 협동조합으로 전환한 ‘프레시안’ 조합원의 지속적인 참여 유도 ‘순천광장신문’ 조합원기자 육성 지역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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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성과는 얼마나 내야 할까
이봉현 2013.07.03이봉현의 소통과 불통 일요일 저녁 <한국방송>(KBS) 1텔레비전에서 하는 ‘강연 100℃’라는 프로그램을 즐겨 본다. 물이 ‘비등점’에 다다르면 갑자기 끓어오르듯 내 인생을 변화시킨 ‘결정적인 한순간’을 얘기하는 무대다. 평범한 사람들이 병마와 싸운 얘기, 슬픔의 큰 강을 건너온 얘기, 다들 고개를 젓는 일을 고난 끝에 성취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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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교육 외면하는 순간 추락은 시작됐다
서스캐처원 휘트풀의 영광과 몰락을 함께했던 농촌마을 철로변의 목재 엘리베이터(곡물창고) 모습. 1990년대 중반 이전까지 캐나다 농촌의 상징이었지만, 이제 철로는 폐선되고 엘리베이터는 비어 있다. [사회적 경제] 실패한 협동조합 휘트풀에서 배운다 캐나다 최대 농업협동조합이자 곡물업체였던 휘트풀. 경영환경이 악화되자 손쉽게 재원을 확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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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의 나무들 모여 협동조합의 수풀로
[사회적 경제] 은평의 협동 생태계 서울의 은평지역은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잘 뿌리내린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캐나다나 유럽처럼 신협이 ‘협동조합 간의 협동’을 이끄는 아름다운 사례가 국내에도 등장한 것이다. 요즘 서울 은평두레생협의 선영숙 상무는 두 다리 쭉 뻗고 잠잔다. “지난달 28일 응암역 입구에 우리 생협의 새 매장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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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까지 거느린 공룡…조직혁신으로 희망 잇는다
에프시엘(FCL)의 소매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새스커툰 시내의 대규모 코옵(CO-OP) 매장 모습이다. ‘CO-OP’ 로고의 식품매장과 주유소가 한데 모여 있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 경제] 협동조합의 미래, 캐나다를 가다 ③ 도매조합 FCL의 영광과 도전 80여년 세월 거쳐 협동조합은 일상으로 깊숙이 스며들었다. 하지만 매출 증대에만 매달리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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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름답다…실핏줄처럼 스며든 협동조합들
‘협동조합당’(CCF)의 토미 더글러스는 캐다나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서스캐처원의 영웅이다. 1944년부터 서스캐처원 주지사를 5연임하면서, 무상의료를 단행하고 협동조합의 영광을 이끌었다. 새스커툰 거리의 공공기물에 그려진 토미의 초상화. [사회적 경제] 협동조합의 미래, 캐나다를 가다 ② 새스커툰·밴쿠버 토미 더글러스의 ‘협동조합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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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협동조합 언론’ 출범…실험 성공할까
이봉현 2013.06.05이봉현의 소통과 불통 요즘 아이들은 아토피 피부염이 참 흔하다. 대학에 갈 만큼 다 자라서도 긁적인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자녀를 둔 주부들 가운데 생활협동조합(생협) 회원이 많다. 순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찾아서 좀 멀어도 찾아간다. “먹을거리라도 믿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퍼지며 소비자 생협 회원은 120만명이 넘었고 올해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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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협동조합 언론’ 출범…실험 성공할까
이봉현 2013.06.05이봉현의 소통과 불통 요즘 아이들은 아토피 피부염이 참 흔하다. 대학에 갈 만큼 다 자라서도 긁적인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자녀를 둔 주부들 가운데 생활협동조합(생협) 회원이 많다. 순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찾아서 좀 멀어도 찾아간다. “먹을거리라도 믿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퍼지며 소비자 생협 회원은 120만명이 넘었고 올해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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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끌고 신협이 밀며…협동조합의 협동
식품협동조합 직원들과 자리를 함께한 베릴 바워 이사장 [사회적 경제] 협동조합의 미래, 캐나다를 가다 ① 러노어호수 마을 캐나다 중부의 광활한 평원에 자리잡은 서스캐처원주와 서부 밴쿠버 지역의 협동조합을 각 지역의 아이쿱생협 이사장들과 함께 둘러봤다. 캐나다 중서부 협동조합의 영광과 도전 이야기를 세차례로 나눠 싣는다. 서스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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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이제 샴페인을 딸 때
미국에서도 쿠데타 모의가 있었다면 잘 믿기지 않을 것이다. 1930년대 기업인들이 주도한 이 쿠데타는 대통령의 개혁을 저지하고 독일, 이탈리아와 같은 파시즘 체제를 만들려 했다. 이 음모가 성공했으면 역사의 물줄기는 지금과 전혀 다르게 흘렀으리라. 1933년 봄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대공황이 몰고온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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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광장] 어린이는 소비자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다
어린이 관련 산업이 전세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들을 상대로 한 기업의 마케팅과 광고에도 한층 높은 책임이 요구되고 있다. 유니세프 제공 LAOA2011-00062 관심 높아지는 아동친화경영 한겨레경제연구소는 세이브더칠드런, 유니세프와 함께 ‘아동친화경영’을 국내기업들에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동친화경영은 기업 경영에서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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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혁신가들, 유흥가를 소통 공간으로 바꾸다
스페이스 노아는 프리랜서 등 개인이나 단체에 작업실이나 모임 공간을 대관하는, 공익성을 겸비한 비즈니스 커뮤니티로 젊은이들의 명소로 떠올랐다. 지난 24일 오후 서울 중구 북창동 스페이스 노아를 찾은 시민들이 업무를 보거나 커피를 마시는 등 각기 나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사회적 경제] 서울 북창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