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포용’ 현장을 가다  독일

고품질 교육이 고숙련 기술자 양성
노동자에겐 고임금 기회 높이고
기업은 산업경쟁력 강화 ‘선순환’

4차산업혁명 대응 ‘인더스트리 4.0’
노동자에 디지털 친화 재교육 강조

코로나 해법도 사회적 대화로 접근
노사 위기협약으로 해고최소화 노력

독일은 높은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히든 챔피언’(작지만 강한 기업)의 나라다. ‘히든 챔피언’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꾸준히 창출하고 있다. ‘히든 챔피언’의 활약은 독일이 세계 4~5위 경제 대국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며 전 세계적 불황에서도 지속적인 성장과 3% 이하의 낮은 실업률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히든 챔피언’의 성공비결 중 하나로 손꼽히는 독일의 직업훈련제도의 내부는 어떨까.

독일이 최근 또 다른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인더스트리 4.0’(industrie 4.0)으로 불리는 새로운 산업정책은 전통적 제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독일의 산업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필자는 독일이 혁신경제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추어 직업교육훈련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한스뵈클러 재단과 연방직업교육훈련연구소(BiBB) 등을 방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