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주관하는 제13회 아시아미래포럼이 오는 11월 10일(목, 8시 30분 ~)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분열과 배제의 시대: 새로운 신뢰를 찾아>를 주제로 선정했습니다. 기후위기와 팬데믹, 불평등, 전쟁 등으로 세계는 지금 복합적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신뢰에 바탕을 둔 협력과 상생의 지혜가 지금처럼 절실한 때도 없었습니다. 위기의 시기를 헤쳐 나갈 해법을 찾는 대토론의 장에 초대합니다. |
세계는 지금 물가 폭등과 기상이변, 전쟁으로 전례 없는 혼돈을 겪고 있다. 전세계가 지금만큼 상생의 지혜가 필요한 때도 없었을 것이다. 고립과 분열로 각자도생을 꾀할 것인가, 아니면 상호 관용과 협력, 신뢰에 바탕을 둔 성숙한 공동체로 나아갈 것인가? 한겨레신문사가 올해 13번째 맞는 아시아미래포럼의 주제를 ‘분열과 배제의 시대: 새로운 신뢰를 찾아’로 정한 것은 이런 전환기에 우리가 어떤 가치를 재발견해야 하는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집단지성의 힘을 모으기 위해서다. |
인류의 역사에서 신뢰는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했다. 신뢰가 탄탄하게 쌓이면서 협업과 창조의 범위가 확장되고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미지의 대상을 서로 믿게 되는 과정에서 혁신이 생겨났다. 신뢰는 갈등을 완화하고 통합을 강화한다.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는 더욱 포용적이고 개방적이 된다. 민주주의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발전해왔다. |
대니얼 지블랫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는 정당이 ‘상호관용’과 ‘이해’, 그리고 ‘자제’라는 성문화되지 않은 규범을 지켜야 신뢰를 회복하고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정당이 상대방을 정당한 경쟁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위협적인 적으로 간주하면 민주주의는 위기에 빠진다는 것이다. 지블랫 교수는 현대 서구 민주주의에 대한 연구의 권위자다. |
<고립의 시대> 저자인 노리나 허츠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세계번영연구소 명예교수는 “(팬데믹 기간 동안) 사회적 결핍이 심해지면서 점차 ‘면 대 면’으로 만나고 싶어하는 욕구가 늘어났다. 최근 사람들이 여러 음악 페스티벌, 대면 모임 등에 몰리는 것이 그 방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립’의 문제를 개인적 우울의 차원을 넘어 사회적 위험의 관점에서 다뤄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다. |
사회경제적 불평등 , 정치적 양극화 , 고립과 혐오는 우리시대 잿빛 자화상이다.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는 정착되었지만 사회적 유대와 신뢰 , 상호관용 등 규범은 취약하다. 제13회 아시아미래포럼 기조강연을 맡은 로버트 퍼트넘 하버드대학교 교수는 사회적 자본 개념을 통해 현대 미국사회의 위기를 분석한 세계적 석학이다. |
[세션 1: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지방정부와 시민사회 신뢰기반 구축: 민-관 협력과 사회적 경제] |
[세션 3: 어떻게 신뢰의 다리를 놓을 것인가] |
[세션 4: 탄소중립 위한 사용후핵연료 해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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