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약 4개월이 지났다. 집권당이 바뀌며 새로이 들어선 정권의 정책을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다. 하지만 최근 지역 현장을 중심으로 새 정부가 들어선 후 사회적 경제 정책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현장의 우려를 반영해 지금까지 윤 정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사회적경제 정책 현황과 흐름을 짚어보고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가 지난 19일 마련됐다.
민간 사회적가치 플랫폼 ‘소셜밸류커넥트’가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렸다. 사회적기업인과 소셜벤처, 투자자와 기업인, 비영리조직 등 130여곳 파트너 단체와 3천여명의 온·오프라인으로 청중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성장을 위한 연결’을 주제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연대와 협력과 그 과정에서 개인과 조직 그리고 생태계 성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파타고니아의 창업주 쉬나드는 최근 자신과 가족 3명이 지분 100%를 소유한 파타고니아의 주식 전체를 비영리재단과 신탁에 넘긴다고 발표했다. 재단은 매년 발생하는 파타고니아의 이익 1억달러를 포함해 배당금 전체를 지구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 등 공익을 위해 써야 한다. 쉬나드는 최근 <뉴욕 타임스> 인터뷰에서 “소수의 부자들과 다수의 가난한 사람들로 귀결되는 자본주의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자본주의를 만드는 데 파타고니아 지배구조 개편이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