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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아시아미래포럼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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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수요일) 오전 9시 2021아시아미래포럼이 찾아옵니다.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주관하여 올해로 제12회를 맞이하는 아시아미래포럼은 ‘번영과 지속가능성 사이의 균형찾기’라는 취지 아래 아시아 국가의 공통 과제를 살펴보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2010년부터 매년 늦가을에 서울에서 개최되며, 해를 거듭하면서 세계적인 석학, 정부 관료 및 정치 지도자, 시민사회 활동가, 기업인, 시민사회의 멘토 및 청년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협력을 모색하는 지식 네트워크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올해 아시아미래포럼 주제는 ‘공존을 위한 대전환 : 함께 만드는 미래’ 입니다. 팬데믹을 계기로 우리는 기후위기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고 대응의 수위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능력주의와 시장만능주의가 초래한 불평등에 대해서도 한층 심각성을 느끼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이 긴밀히 연결돼 있어 통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알게 됐습니다. 

인류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하는데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 역설적이게도 코로나가 우리에게 준 깨달음입니다. 이런 시대적 과제에 대해 제대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자는 취지에서 올해 포럼 주제를 정했습니다.

사색이 무르익어 지혜로 열매 맺는 이 가을, 한국과 지구촌이 맞닥뜨린 도전을 직시하고 성숙한 공동체를 만드는 길을 논의하는 지성의 마당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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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더 벌어진 격차…‘함께’에 답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인류에게 새로운 길을 가라고 충고한다. 단기적 성장과 효율성을 앞세우는 익숙한 길에서 벗어나 공존과 연대,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을 찾으라는 것이다. 코로나 사태는 인류가 맞닥뜨린 기후위기와 불평등의 심각성을 한층 고통스럽게 부각했다. 환경과 생태를 지금처럼 계속 유린하면 위기는 질병, 폭염, 한파, 식량난, 식수난 등 달라진 얼굴을 하고 계속 찾아올 것이다. 신자유주의 체제 아래 심화된 불평등은 팬더믹과 기후위기를 계기로 한층 악화해 사회적 응집력을 헤치고 정치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삶의 방식은 전면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단순히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서는 안된다. 지구 생태계의 한계 안에서 공존을 모색하는 삶의 대전환을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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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글리츠 “친환경 인프라 투자하면 일자리 늘고 양극화 완화”

스티글리츠는 2001년 ‘정보경제학’을 개척한 공로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경제학 교과서는 시장의 수요·공급이 일치하는 점에서 균형이 이뤄진다고 보는데, 이는 정보의 완전성을 전제로 한다. 실제 현실에서는 이 전제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경제이론은 정보의 비대칭성을 고려해야 한다. 스티글리츠는 정보비대칭성으로 인해 시장이 불완전하고, 국가와 정치가 시장을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신자유주의가 시장은 완전하다고 가정하며, 정부 개입은 최소한에 그치고 시장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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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을 가장한 능력주의는 불평등을 고착시킨다 

샌델은 능력주의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노동의 존엄성’을 되찾을 것을 제안한다. 노동의 존엄성에 집중하면서 더 많은 사람이 존중받으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인류는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돌봄과 청소, 배달, 보건, 위생 등 그동안 경시됐던 직업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고 있다. 이런 일들은 사회가 작동하는 데 꼭 필요하지만, 시장주도적 사회에서 그 존엄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샌델은 <공정하다는 착각>에서 “(중요한 것은) 막대한 부를 쌓거나 빛나는 자리에 앉지 못한 사람들도 고상하고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조건의 평등’이다. 그것은 사회적 존경을 받는 일에서 역량을 계발하고 발휘하며, 널리 보급된 학습 문화를 공유하고, 동료 시민들과 공적 문제에 대해 숙의하는 것 등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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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선함 믿는다면, 코로나는 혁명적 전환점 될 것

브레흐만은 오는 20일 개막하는 제12회 아시아미래포럼에서 ‘위기, 인류에 내재된 ‘협력의 스위치’를 켜라’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그는 네덜란드에서 광고없이 후원제로 운영되는 혁신적 독립언론 <드 코레스폰던트>의 창립 기자이자 역사학자다. 인류는 역사상 대부분의 기간을 서로 협력하고 평등하게 공존해온 ‘꽤 품위있고 선한 존재’라는 게 브레흐만의 논지다. 심층보도 전문 언론인이자 역사학자답게 브레흐만은 널리 알려진 사건들의 진실을 직접 취재와 사료 조사를 통해 재조명하고 인간 본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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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 멈추는 날 노동자들은…‘정의로운 녹색전환’ 모색

휘발유와 디젤차 생산이 중단되고 석탄화력 발전소가 멈추는 날, 노동자들의 직장과 지역경제는 어찌될 것인가? 기후위기는 전지구적 고민이지만 그 사회·경제적 영향은 사람에 따라 차별적이다. 그래서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전환의 피해와 부담이 사회경제적 약자에게 전가되지 않는 ‘정의로운 전환’의 원칙이 마련되야 한다. 2015년 합의된 파리 기후변화협약 서문에도 ‘기후정의’와 ‘정의로운 전환’이 명시돼 있다. 제12회 아시아미래포럼 첫날 오후를 여는 특별세션은 ‘소외, 차별없는 대전환을 위하여’라는 주제 아래 녹색전환이 과정과 결과 모두 정의로운 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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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권력 중심의 ‘청년담론’ 그 바깥의 생생한 목소리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은 오는 20일 열리는 제 12회 아시아미래포럼에 ‘청년포럼’ 세션을 특별히 마련한다. 20~30대 젊은이들이 직접 청년담론을 논의하고 고민을 나누는 자리로, 기성세대의 방식에 균열을 내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가는 청년세대의 열정과 패기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세션을 위한 사전 토론에서 우리 사회의 ‘청년담론 편중 논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특히 많았다. 남성·대학생·수도권·비장애인만이 아닌 고졸 이하·지방 출신·비정규직 등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날카롭게 제기됐으며, 청년에 대한 관심이 진심일까 의구심이 들 정도로 정치권과 언론에서 청년의 삶을 너무 쉽게 정의하려 든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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