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제보복은 지금 우리 사회의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다. 언론엔 연일 분석과 논평이 쏟아지지만 여전히 의문투성이다. 아베 신조 총리의 진짜 속내는 무엇이며, 그는 어디까지 밀어붙이려 하는가? 정부는 왜 그의 역습을 예상하지 못했을까? 2차 보복까지 이뤄진다면 경제 전반에는 어떤 파장을 낳을 것인가? 또 이번 사태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동북아 안보협력에 어떤 파열음을 일으킬 것이며, 미국은 이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고 어디까지 개입할 것인가? 무엇보다 우리는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는 게 가장 바람직할까?